진주시 종합무역사절단, 미국시장 개척 나서

기계·중장비·자동차부품·IT 기업의 미국 진출 지원

경남 진주시는 진주시 소재 수출 중소기업의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해 24일부터 29일까지 시카고와 디트로이트 지역에 종합무역사절단을 파견했다.

25일 시에 따르면 이번 종합무역사절단은 진주시와 한국무역협회가 함께 추진하는 사업으로 미국 중서부 시장 진출을 위해 시카고와 디트로이트에서 현지 바이어와 수출상담을 추진한다. 기계·중장비·자동차·IT 등 진주시 수출유망 중소기업 11개사가 참여했다.

시와 한국무역협회는 미국 수출 희망 기업들을 대상으로 품목 시장성과 기업 준비도 등에 대한 평가를 거쳐 11개 기업을 선정해 지난 5월부터 두 달간 시카고와 디트로이트 현지 시장에서 파견 기업에 대한 홍보와 바이어 발굴을 추진해왔다.

▲진주시 종합무역사절단이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글로벌비지니스센터 시카고지부 방문했다. ⓒ진주시

미국 시카고와 디트로이트는 전통적으로 글로벌 기계·중장비 기업들이 밀집돼 있는 지역으로 기계 부품 산업 생태계가 잘 구축돼 있다. 북미 기계·중장비·자동차산업 분야 글로벌 OEM 기업과 현지 1·2차 벤더 기업들이 위치해 있어 진주시 기업들의 진출 기대가 큰 곳이다.

시는 사절단의 성과를 높이기 위해 기업별 비즈니스 유형과 거래선 등을 면밀히 검토해 진성 바이어 발굴을 지원해왔다. 현지에서는 수출상담의 효과를 제고하기 위해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시카고지부 방문을 통한 시장조사를 진행하고 GM 구매팀장 등 현지 전문가로부터 노하우도 전수 받는다.

김성일 경제통상국장은 “달러가치 상승과 원화 약세라는 국제 경제동향을 활용하고 글로벌 공급망 재편이라는 기회를 진주시 기업들에게 제공하기 위해 미국으로 사절단을 파견하게 됐다”며 “미 최대 복합운송 허브와 유통망, 물류의 중심지인 시카고와 디트로이트 시장에 우리 기업들이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사절단에 참여한 A기업 대표는 “바이어와 성약을 위해 철저하게 준비했다”며 “미국이라는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살리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시는 미국으로 향하는 수출길을 열기 위해 ‘KOTRA 디지털무역종합지원센터(deXter)’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유효 상담이 이루어진 바이어와의 후속 상담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해외 지사화와 수출보험료 지원 등 각종 수출지원사업과 연계해 수출실적을 제고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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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수

경남취재본부 김동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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