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화학물질협의회 개최, '화학사고' 예방·대응 논의

경기도는 인구 밀집지역 사업장의 유해화학물질 안전관리를 위해 지난 20일 평택시 소재 아시아첨가제(주)에서 화학물질지역협의회를 개최했다.

21일 도에 따르면 화학물질협의회는 주민대표, 사업장 관계자, 민간전문가, 환경부, 소방 등 관계기관, 도가 함께 참여한다.

▲경기도 화학물질협의회 개최 현장 ⓒ경기도

협의회는 다량의 유해화학물질을 취급하는 사업장의 화학사고 예방을 위해 민·산·관이 함께 화학물질 안전관리 현황을 점검하고, 지역주민의 불안감 해소를 위해 소통창구 역할을 한다.

이번 협의회에서는 화학사고 발생 시 주민대피방법 및 최악의 사고 상황을 가정한 시나리오 작성과 주변아파트 관리사무소 비상연락망 구축, 비상대응을 위한 조직원의 임무 교육 실시 등을 논의했다.

박대근 도 환경보건안전과장은 “지역협의회가 화학물질 취급사업장 안전에 대한 지역주민의 신뢰를 마련하는데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면서 “올해 민·산·관의 소통이 더욱 활성화되고 보다 세밀한 안건 협의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 화학물질지역협의회는 2022년부터 조례 시행규칙을 개정해 5000톤 이상의 유독물을 제조 또는 사용하고 반경 1km 내 거주인구가 2만 명 이상인 사업장으로 협의회 구성 대상을 확대해 총 6개소로 운영 중이며, 연 1회 정기회의 외에 필요시 실무회의를 개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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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구

경기인천취재본부 김재구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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