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준 부산시장 "혁신도시의 힘...결국 지산학 협력에서 나와"

부산서 열린 글로벌 지·산·학 포럼 참석해 중요성 강조...부산부터 시작 당부

박형준 부산시장이 "혁신도시의 힘은 결국 지산학 협력에서 나온다"라며 RISE(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 정책의 중요성을 당부했다.

19일 오후 파라다이스호텔 부산 대연회장에서 열린 ‘RISE연계 글로벌 지·산·학 포럼’에 참석한 박 시장은 축사를 통해 "취임한 이후부터 글로벌 허브도시로 가기 위해서는 혁신역량을 키우지 않으면 안 된다고 생각했다"라며 "전 세계를 돌아보면 미국과 유럽이 과거 GDP가 거의 비슷했는데 지금 미국이 유럽의 두 배를 이상 넘어섰다"라고 설명했다.

▲ 'RISE연계 글로벌 지·산·학 포럼’. ⓒ프레시안(박호경)

그는 "무엇이 이런 차이를 결정했을까 들여다보면 미국은 엄청나게 많은 혁신도시들을 갖고 있었고 유럽은 각 나라는 훌륭한데 미국만큼 많은 혁신도시들을 만들지 못했다는 것이 중요한 차이가 있다"라며 "대한민국은 어떤가. 서울은 확실히 글로벌 혁신도시로서 자리매김하고 있지만 다른 지역들은 아직 혁신도시로 나서고 있는가에 여러 의문점이 있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희망은 부산에 있다"라며 "부산이 먼저 글로벌 허브도시로서의 혁신역량을 갖춘 도시로 나서면 다른 도시들도 연계해서 계속 나오게 될 것"이라며 "혁신도시의 힘은 결국 지산학 협력에서 나온다"라고 지산학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내년부터 부산에 라이즈 정책 운영 권한이 주어지고 정부가 포괄적 예산을 배분하도록 되어 있다"라며 이를 바탕으로 각 대학별 특성에 맞게 혁신역량을 키워나가는 것이 중점이라고 꼽으면서 "대학 하나하나가 혁신대학이 될 것이고 부산이 혁신도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포럼은 와이즈유 영산대학교와 ㈜피더블유에스그룹(PWSGROUP)이 공동주최했으며 중동 글로벌 투자기업, 중국 IT기업 등 지산학 관련 기업과 기관이 참석했다.

포럼에서는 RISE(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와 관련해 글로벌 지·산·학 협력체계를 준비하고 운영 및 확장하는 방법을 제공함으로써 동남권 지·산·학 생태계 구축에 기여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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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호경

부산울산취재본부 박호경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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