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순천대 인문학술원, 여순사건 학술세미나…지역 특수성 재평가 기대

19일 인문예술대서 분야별 전문가 참여 종합토론

국립순천대학교 인문학술원(원장 강성호)은 오는 19일 인문예술대학 1층 교수회의실에서 '해방 전후 지역 사회운동과 여순사건의 기억' 학술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학술대회는 국립순천대 여순지역학과의 연구성과를 공유하고 여순사건에 이르기까지 지역의 특수성과 역사적 기억을 바르게 회복하고 재평가하는 계기 마련을 위해 기획됐다.

주제 발표를 통해 연구 성과를 발표하고 여순사건에 대한 분야별 전문 교수들이 참여한 종합토론도 진행된다.

▲여순사건 학술세미나 홍보물ⓒ국립순천대

강성호 여순지역학과장은 "여순사건은 발생 시기에만 국한할 것이 아니라 발생 원인과 해방전후 사회운동 양상 등을 종합적으로 연구하는 방향으로 나가야 한다"며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여·순에 대한 지역사 연구와 화해·상생의 지역공동체 형성을 위한 학술적인 공론의 장을 지속적으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그동안 국립순천대학교 인문학술원은 제주대학교 탐라문화연구원과 2018년부터 6차례에 걸친 공동 학술대회를 통해 여순사건 연구 지평을 넓혀왔다.

지난 2023년에는 산하에 '여순지역연구소'를 세우고, 여순사건 해외자료 수집과 번역작업을 진행하고, '시민과 함께 읽는 여순사건'(2023, 선인)을 출판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2021년에 신설된 국립순천대 대학원 여순지역학과는 같은 해 석사과정 신설 이후 지난해 박사과정이 추가됐으며 여순사건 연구와 교육의 중심으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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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정운

광주전남취재본부 지정운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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