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 주민숙원사업, 고속도로 건설 ‘첫 시동’

광역교통시설 전무한 의령 ‘고속도로 꼭 필요’

경남 의령군이 고속도로 시대를 여는 남북6축 노선 연장을 위한 첫 시동을 걸었다.

고속도로 남북6축 노선 연장은 ‘제2차 국가도로망종합계획'에 고시된 진천에서 합천까지의 고속도로 노선을 의령~함안(군북IC)까지 연결하는 것으로 경남에서 섬 지역을 제외하고 유일하게 광역교통시설이 전무한 의령지역 주민의 숙원사업이다.

오태완 군수는 민선 8기 핵심 공약으로 의령읍 고속도로 시대 개막을 내세웠다.

▲지난 14일 의령군은 고속도로 남북6축 노선 연장을 위한 전문가 토론회를 열었다.ⓒ의령군

의령군에 따르면 14일 오후 군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남북6축(합천~의령~함안) 노선 연장 및 의령IC 신설 토론회'에서는 다수의 전문가가 참여해 주제 발표와 지정토론으로 고속도로 개설을 강조했다.

토론에 참석한 심봉현 ㈜하우엔지니어링건축사사무소 상무이사, 송기욱 교통계획학 박사, 박기준 경남연구원 연구위원 등은 경남의 중심인 의령에 광역교통망이 필요하다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

또 의령군 정책자문단 위원과 발전협의회 회원들이 대거 참여해 지역 주민들의 열의를 엿볼 수 있었다.

김영삼 경남도 도로과장은 "경남도는 의령군의 입장을 지지하고 필요성에 절대적으로 공감하고 있다“며 ”인접 지자체 간의 협력을 통해 꼭 사업이 착공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지난 2024년 5월 교통대토론회에서 지역의 이동권이 기본권과 복지 차원에서 고려돼야 한다고 밝혔다.

의령군은 제2차 국가도로망종합계획(2021~2030) 수정 계획에 남북 6축 노선 연장이 반영될 수 있도록 경남도와 지역 국회의원과 합심하여 중앙 정부를 대상으로 전략적 대응 방안을 구체적으로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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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현

경남취재본부 임성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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