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노래주점서 동포 흉기 살해 30대 중국인 경찰에 체포

경기 안산의 한 노래주점에서 30대 중국인 남성이 같은 국적의 동료를 살해한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

안산단원경찰서는 이같은 혐의로 30대 중국 국적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

▲안산단원경찰서 전경. ⓒ경기남부경찰청

A씨는 지난 16일 오후 5시께 안산시 단원구의 한 노래주점에서 일용직 근로자로 일하고 있는 중국 국적의 40대 B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범행 직후 건물 1층으로 내려갔다가 목격자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현행범으로 붙잡혔다.

A씨는 낮부터 또 다른 동료들과 낮부터 술을 마시다 동료들이 귀가한 뒤 B씨와 단둘이 노래주점에 있다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술에 많이 취한 상태였고, 말다툼을 벌이다가 감정이 격해져서 살해했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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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구

경기인천취재본부 김재구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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