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칠 주산지' 완도군, 황칠융복합센터 및 가공 공장 준공

황칠 가공, 유통, 출하 및 다양한 황칠 체험 치유공간 조성

완도군이 완도 황칠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건립된 '완도 황칠융복합센터 및 가공 공장 준공식'을 개최했다.

17일 군에 따르면 '완도황칠융복합센터 및 가공 공장'은 2020년 농림축산부 주관 향토산업 육성 사업에 선정돼 총 사업비 30억 원을 들여 신지면 송곡리 일대 4798㎡ 부지에 건립됐다.

공장에는 황칠 가공, 유통, 출하 시스템을 구축하였으며, 센터는 황칠 판매 및 마케팅, 농가 교육 장소로 등으로 활용될 계획이다.

향후 황칠 숲길, 애견 놀이터 등도 조성될 예정이다.

지난 14일 열린 개관식에는 신우철 완도군수와 허궁희 완도군의회 의장, 신의준·이철 도의원, 군의원, 기관·사회 단체장, 농업인 등 200여 명이 참석했으며, 사업 경과 보고와 감사패 전달, 센터 견학 등이 진행됐다.

▲완도황칠융복합센터와 가공 공장 전경ⓒ완도군

'완도황칠융복합센터 및 가공 공장'은 황칠 가공, 유통, 출하뿐만 아니라 다양한 황칠 제품과 황칠 먹거리를 체험할 수 있는 새로운 치유의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신우철 군수는 "전국에서 가장 좋은 품질의 황칠을 생산하고 있는 완도군에 황칠의 우수성을 알릴 수 있는 시설이 준공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군에서는 황칠 특화림 조성과 제품 개발, 유통, 마케팅 등 황칠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이경동 완도군산림조합장은 "센터가 다양한 황칠 제품을 경험할 수 있는 치유 공간으로 거듭나 완도 치유산업 활성화에 기여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완도는 황칠의 주산지로 상왕봉 등 일대에는 20여만 그루의 황칠 천연림이 자생하고 있다.

지난 2018년에는 완도 황칠에 차별화를 두고자 황칠 나무와 잎의 원산지가 완도임을 증명하는 '지리적 표시 증명 표장'에 등록을 했다.

디퓨저와 황칠 잎 차, 농축액, 소금, 떡갈비 등 음식, 체험 상품 등 황칠을 원재료로 한 다양한 제품도 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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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규

광주전남취재본부 박진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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