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병권 부지사, 군포 산본동 반지하 주택 등 수방대책 점검

오병권 경기도 행정1부지사는 우기철을 앞두고 군포시 산본동 일원 반지하 주택과 공동주택 지하주차장 침수 대책 등을 점검했다.

14일 경기도에 따르면 오 부지사는 이날 2022년 8월 집중호우로 431가구에 주택 침수피해가 발생한 산본동 일대를 방문해 침수방지시설 유지관리와 주민대피 준비상황, 임시물막이판, 유사시 필요한 수방자재 준비 상태 등을 둘러봤다.

▲오병권 경기도 행정1부지사(오른쪽)가 군포 산본동 반지하주택 물막이판을 살피고 있다. ⓒ경기도

도는 지난해 침수 위험이 예상되는 산본동 일대 반지하 주택 222곳과 공동주택 지하주차장 18곳에 침수방지시설을 설치했다.

오 부지사는 “무엇보다 인명피해 예방이 중요하다”면서 “반지하 주택에 거주하는 도민, 거동이 불편해 대피가 어려운 독거노인·장애인 등 재해 취약계층에 대한 대피조력자 지정 등 대피 대책을 철저히 세우고 대응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오 부지사는 산본동 반지하 주택 방문에 이어 인근 공동주택 지하주차장 입구에 설치한 물막이판 작동 등 유지관리 상태를 살펴봤다.

한편, 도는 지난해 침수방지시설 설치 지원 조례를 제정하고 119억원의 예산을 확보, 침수 위험이 있는 반지하 주택 7083가구, 공동주택 지하주차장 231개 단지에 침수방지시설 설치를 추진했다.

김재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