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임 박수영 국민의힘 부산시당위원장 "완전히 환골탈태하겠다"

합의 추대 형식으로 결정...수석대변인에 정연욱, 행복연구원장은 조승환 선임

신임 국민의힘 부산시당위원장에 재선 박수영 의원이 선임됐다.

박 의원은 "우리 당이 부산에서는 이겼지만 전국적으로는 아주 어려운 상황에 있기 때문에 무거운 책임감을 안고 시당위원장을 맡게 됐다"라며 완전히 변화된 국민의힘 부산시당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전했다.

▲ 박수영 국민의힘 의원. ⓒ프레시안(박호경)

국민의힘 부신시당은 14일 오후 2시 시당사에서 운영위원회를 열고 신임 부산시당위원장에 단독 입후보한 박 의원을 선임했다.

박 의원은 지난 22대 총선에서 합구된 부산 남구 선거구에서 현역인 박재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꺾고 재선에 성공했다.

신임 부산시당위원장은 중앙당 비상대책위원회 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되며 임기는 1년이다.

운영위원회 이후 <프레시안>과 만난 박 의원은 "부산이 17명 당선됐는데 이게 서울, 경기를 합친 숫자와 같다"라며 "그 역할에 걸맞는 원팀 정신으로 똘똘 뭉쳐야 될 것"이라고 부산 국회의원들의 역할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특히 중앙이 어렵기 때문에 우리가 추진하고자 하는 여러 법률들이 개정되기가 매우 어려운 상황"이라며 산업은행법 개정과 부산 글로벌 허브도시 특별법 등 부산 현안 법안 해결을 위해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국민의힘 부산시당의 완전한 재정비도 강조했다. 박 의원은 "완전히 시스템, 물적, 설비도 바꾸는 환골탈태를 하려고 한다"라며 "권위적인 소파, 의자보다 실질적인 회의체가 이뤄질 수 있도록 만들어가겠다"라고 약속했다.

부산 현안 해결을 위한 더불어민주당과의 협업에 대해서는 "한 분밖에 없기는 하지만 3선 의원이시기 때문에 민주당 내에서 상당한 발언권을 갖고 계시지 않겠는가"라며 "부산을 위한 정책리하면 민주당이나 국민의힘이나 무슨 차이가 있겠는가"라고 말했다.

22대 국회에서 언급된 2030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 실패 관련 국정조사에 대해서는 "실패했다고 해서 정쟁화하고 특검을 하고 책임을 묻는 것이 과연 맞는가"라며 "그러면 앞으로 누가 미래가 불투명한 사업에 도전적으로 뛰어들겠는는가. 정쟁화로 끌고 갈 상황은 절대 아니다. 모든 국민과 특히 부산 시민들의 노력에 대해 폄훼하는 일이 되기 때문에 정쟁화하는건 적절하지 않다"라고 선을 그었다.

한편 박수영 신임 시당위원장은 선출 직후 부산시당 주요당직자 1차 인선을 실시했으며 시당 수석대변인으로 수영구 정연욱 국회의원, 시당의 싱크탱크 역할을 하는 부산행복연구원장으로 중구영도구 조승환 국회의원을 선임했다.

추후 부산시당은 대변인단 및 시당부위원장, 분과위원장 등의 인선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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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호경

부산울산취재본부 박호경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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