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으로 시대를 읽다'…익산학 연구총서 북콘서트 '관심'

익산시문화도시지원센터 14일 익산청년시청 1층

전북특별자치도 익산시가 문화도시지원센터와 함께 기록을 통해 익산의 역사를 재조명하는 시간을 마련한다.

익산시문화도시지원센터는 14일 오후 3~5시 익산청년시청 1층에서 익산학 연구 총서 북콘서트 '기록을 통해 시대를 읽다'를 진행한다.

이번 행사는 익산학 연구 총서 신간 도서인 '호남보고 이리안내-일명 익산발전사'와 '일제강점기 익산의 교육'을 주제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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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호남보고 이리안내'를 직접 번역한 양은용 원광대 명예교수가 일본인의 시선으로 서술된 일본인 익산 이주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갖는다. 호남보고 이리안내는 1920년대 익산 관련 자료가 부족하다는 점에서 중요한 자료로 평가받고 있다.

이어 '일제강점기 익산의 교육'을 편역한 김귀성 원광대 명예교수가 '사료를 통해 본 익산의 교육과 지역 정체성'이란 주제로 발표를 진행한다. 일제강점기 당시 익산의 교육 통계자료, 법령 등 수집된 사료를 통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마지막으로 '지역학의 미래와 앞으로의 익산학 연구를 말하다'라는 주제로 전문가 토론회를 진행한다. 신순철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 이사장, 박정민 전북대 사학과 교수 등과 함께 익산학 연구 성과를 돌아보고 방향성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진다.

북콘서트 참가자를 위한 특별 이벤트로 '호남보고 이리안내-일명 익산발전사'와 '일제강점기 익산의 교육'을 제공한다.

익산시의 한 관계자는 "1920년대 익산의 상황과 일제강점기 익산의 교육 상황을 살펴볼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익산의 역사를 재조명하고 지역의 정체성 확립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익산학 연구 총서는 익산의 잘 알려지지 않은 역사문화 자원을 시민들과 공유하고자 추진하는 사업이다. 2019년부터 익산의 근·현대 모습을 담은 다양한 기록물과 학술보고서 등을 체계적으로 정리해 12권의 책을 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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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홍

전북취재본부 김대홍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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