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은지 광주시의원, 공정하고 투명한 시금고 선정 절차 강조

"지역발전·상생협력 최우선 금융기관 선정해야"

채은지 광주광역시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이 오는 10월 광주광역시 금고 운영 기관 신규 지정을 앞두고 선정 평가항목이 변경됨에 따라 공정하고 투명한 선정 절차를 강조했다.

채 의원은 12일 제2차 행정자치위원회 '광주광역시 금고지정 및 운영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심의에서 "지난해 행정사무감사에서 지적한 사항을 보완해 개정안을 마련해주신 노고에 감사드린다"면서 "앞으로 진행될 후속 절차도 빈틈없이 진행해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지난해 행정사무감사에서 광주시금고의 협력사업비가 전국 7대 특‧광역시 중 최하위 수준임을 밝히며, 금고 선정 평가 항목에 시민 이용 편의성, 지역재투자 평가 실적 등의 반영 및 배점 조정을 요청했다.

▲채은지 시의원ⓒ광주광역시의회

이에 광주광역시는 평가 항목 개정을 골자로 하는 금고 지정 및 운영 조례 일부 개정안을 지난 23일 시의회에 제출했다.

주요 변경 내용으로는 금고 심의위원이 금융기관 관계자와 인척이거나 이해관계가 있는 경우 제척 할 수 있도록 했고, 금융기관 신용도 항목에 유동성 커버리지 비율‧대손충당금 적립률(2점) 점수를 신설했으며, 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대출 지원 등을 평가하는 지역 재투자 실적 및 계획(6점)을 추가했다.

채 의원은 "급변하는 금융시장과 고금리 장기화로 시민들의 시름이 깊어지고, 광주시도 재정 운영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공정하고 투명한 절차를 통해 광주시민들의 동반자 역할과 광주시 재정 운영의 지원자 역할에 충실할 수 있는 금융기관이 선정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전국 시도 시금고 공모방식별 예산액 대비 협력사업비 비율을 살펴보니, 현재 광주시금고 선정방식인 통합공모 방식대비 분리공모 방식이 협력사업비 비율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1금고와 2금고 공모를 별도로 진행하거나, 협력사업비 출연 규모를 금고별로 각각 제시하게 하는 등 공모 절차 방식에 따른 실효성을 철저히 검토해달라"고 주문했다.

이에 대해 정원석 자치행정국장은 "구체적인 공모방식에 대해서는 타시도 사례 및 공모방식에 따른 장단점 등을 면밀히 검토중이다"고 답변했다.

광주시 금고별 23년 기준 취급 회계 및 예산 규모는 1금고가 일반회계 전체와 특별회계(10개), 기금(1개)로 총 7조 5296억이며, 2금고는 특별회계(4개), 기금(19개)로 총 3101억을 운영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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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순선

광주전남취재본부 백순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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