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히거나 굽지 않고 생으로 먹는 해남 '초당옥수수' 본격 출하

열량은 찰옥수수 절반, 섬유질·비타민 등 영양 풍부

해남에서 생으로 먹는 옥수수인 '초당옥수수'가 본격 출하를 시작했다.

11일 해남군에 따르면 일반 옥수수보다 당도가 매우 높아 초당(超糖, super sweet corn)이라 불리는 초당옥수수는 열량은 찰옥수수의 절반 정도에 불과한 반면 섬유질과 비타민 등 영양이 풍부해 다이어트와 피부미용 효과가 뛰어난 웰빙 식품으로 선풍적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수분이 많고 아삭한 식감으로 과일처럼 생으로 먹을 수 있는 색다른 먹거리로 젊은 세대의 입맛과도 들어맞은 간편간식으로 판매량이 매년 늘고 있다.

또한 전자레인지나 찜기에 살짝 익혀먹거나 적당히 구워도 아삭한 식감이 살아있고, 요리에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해남군 산이면의 초당옥수수 수확 현장ⓒ해남군

해남산 초당옥수수는 청정지역에서 재배되고 엄격한 선별 작업을 거쳐 크기 15㎝, 17~20브릭스 이상 당도의 최상품만을 출하하고 있어 최고의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6월초부터 수확을 시작해 한 달여간만 수확된다. 유통업체를 통한 온라인 판매와 해남군 직영 온라인 쇼핑몰 해남미소를 통해 구입할 수 있다.

군 관계자는 "초당옥수수는 옥수수 산업의 판도를 바꿀 정도로 소비자들의 큰 사랑을 받고 있다"며 "저장성이 약해 지금이 아니면 맛볼 수 없는 만큼 많이 드시고 건강한 여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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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규

광주전남취재본부 박진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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