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명소화 '첫 민투사업' 뒤뚱…계성건설 '챌린지테마파크' 사업 포기

사업시행자 계성건설 포기서 제출

새만금 명소화를 위한 첫 민간투자 사업이 사업시행자의 사업 포기서 제출 등으로 장기 지연될 우려를 낳는 등 출발부터 뒤뚱거리고 있다.

7일 전북자치도의회와 전북자치도에 따르면 지난해에 열린 새만금위원회는 제2호 안건으로 새만금 명소화사업부지 관광개발 사업인 '챌린지테마파크' 개발 계획(안)을 심의 의결했다.

이 사업은 총사업비 1443억원을 투입해 휴양콘도미엄 150실과 단독형빌라 15실, 공연시설과 대관람차등의 휴양시설을 조성하고 청사진을 담고 있다.

▲챌린지 테마파크 ⓒ새만금개발청

총사업비 중에서 자기자본 361억원과 타인자본 1082억원으로 관광개발사업을 추진하는 이 사업의 사업시행자는 계성건설(51%)과 에스엠지텍(49%)이지만 계성건설은 지난 5월말에 자금난으로 전주시의 육상경기장과 야구장 공사를 포기했했다.

오현숙 전북자치도의원은 이와 관련해 이날 정례회 도정질문에서 "계성건설의 자금난으로 첼린지테마파크 조성사업에는 변동이 없는지와 향후대책에 대해 답변해 달라"고 강조했다.

김관영 전북자치도지사는 "챌린지테마파크 사업은 2021년 12월 사업시행자 지정 후 작년 11월 28일 착공식을 시작으로 본격 추진될 예정이었다"며 "하지만 지난 5월 계성건설이 자금난으로 사업추진이 어려워 사업포기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김관영 도지사는 "계성건설은 향후 대체될 건설사에게 지분을 양도하기로 동의했다"며 "현재 사업시행자는 책임준공과 PF대출이 가능한전국 30위권 내 건설사들과 사업 참여에 관해 협의중이며 조속히 대체건설사를 확정하여 사업이 정상 추진되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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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홍

전북취재본부 박기홍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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