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년 동안 여름철마다 선풍기 50대 기탁…진도 이경원씨, 이웃사랑 '훈훈'

이경원 진도종합건재마트 대표 "어려운 이웃에 베풀고 나누는 삶이 보람있고 행복하다"

전남 진도읍에 위치한 진도종합건재마트의 이경원 대표가 선풍기 50대(250만원 상당)를 진도군에 전달했다.

5일 진도군에 따르면 지역의 취약계층을 위한 이경원 대표의 선풍기 50대 기탁은 9년째 이어 오고 있다.

무더위로 건강을 위협받는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이 조금이라도 시원한 여름을 보내길 바라는 마음에서 이 대표의 선행은 시작됐다.

▲이경원 진도종합건재마트 대표, 선풍기 50대 기탁.2024.6.04ⓒ진도군

또한 이 대표는 진도군의 미래인 인재 양성을 위해 장학금도 기탁하며 지역 발전을 위한 지원에도 힘쓰고 있다.

이경원 대표는 "내가 받은 사랑을 조금이라도 지역에 돌려주고 싶어 기탁을 시작했다"며 "어려운 이웃을 위해 베풀고 나누는 삶이 얼마나 보람있고 행복한 일인지 많은 사람들이 알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진도군 주민복지과 관계자는 "9년째 이어지는 이경원 대표의 선행에 깊은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우리 지역 기부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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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규

광주전남취재본부 박진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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