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산업부, '부산 전력반도체 특화단지' 활성화 본격 시동

5일 현장 방문해 관련기업 시설 확인...단지별 육성계획 공유 위한 워크숍도 개최

부산 전력반도체 특화단지를 비롯한 '제2기 소부장 특화단지'의 활성화가 본격 시작된다.

부산시는 산업통상자원부와 5일 오전 11시부터 전력반도체 투자유치 기업인 ㈜아이큐랩 착공식과 전력반도체 특화단지 현장점검, 제2기 소부장 특화단지 워크숍을 차례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일정은 부산시를 비롯한 제2기 소부장 특화단지 선정 5개 시도와 산업부, 그리고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 등 유관기관, 관련 기업 등이 부산에 모여 특화단지 조성 의지를 함께 다지고 유기적인 소통체계를 구축하고자 마련됐다.

먼저 이날 오전 11시 부산 전력반도체 특화단지에 포함된 동남권방사선의과학산업단지(8-4구역)에서 전력반도체 투자유치 기업인 ㈜아이큐랩의 본사 이전 착공식이 열린다.

㈜아이큐랩의 본사 이전 착공식 전력반도체 특화단지 선정 후 이뤄진 첫 대규모 투자인 만큼 이를 발판으로 특화단지 조성 속도도 함께 빨라질 전망이다. 약 1000억원이 투입되며 국내 최초 8인치 실리콘카바이드(SiC) 전력반도체 소자를 설계·생산할 수 있는 제조시설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날 오후 1시 20분 전력반도체 특화단지 입주기업이자 전력반도체 선도기업인 SK파워텍(주)을 방문해 기업 현황과 애로사항 등을 청취하고 관련 생산시설을 돌아볼 예정이다.

SK파워텍(주)은 실리콘카바이드(SiC) 전력반도체를 국내 최초로 상용화한 기업으로 파워반도체상용화센터(부산TP) 장안단지에 입주해 있다. 모기업인 SK 그룹의 실리콘카바이드 웨이퍼(SiC Wafer) 소재 등과 연계해 부산 전력반도체 특화단지 활성화를 이끌 것으로 전망된다.

마지막으로 이날 5일 정오부터 오후 8시까지 해운대센텀호텔에서 산업부 주관으로 '제2기 소부장 특화단지 워크숍'이 개최된다. 제2기 소부장 특화단지 선정 5개 시도와 산업부, 유관기관 관계자가 한자리에 모여 단지별 육성계획 등을 공유할 예정이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특화단지 활성화를 위한 정부 차원의 여러 투자사업이 가시화되고 있으며 우리시도 이에 발맞춰 시험대, 연구개발, 인력양성 등 다양한 사업을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라며 “부산 전력반도체 특화단지가 정부와 지자체, 기업의 협업 거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우리시는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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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호경

부산울산취재본부 박호경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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