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용 한은 총재 "한국은행, 지자체와 지역경제 발전 고민"

전북특별자치도와 한국은행이 지역 경제 상황을 공유하며 양 기관이 협력을 강화해 나가기 위한 자리가 마련됐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28일 오후 전북자치도청을 방문해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와 간담회를 갖고 양 기관의 지속적인 협력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창용 총재는 이 자리에서 “한국은행과 각 지역본부의 역할이 최근 통화정책뿐만 아니라 지자체와 지역경제발전을 함께 고민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면서 “전북본부와 전북자치도 간 소통을 강화해서 더 나은 지역발전 방안이 나오기를 바란다”고 말하였다.

이에 김관영 도지사는 “그동안 도와 한국은행 전북본부는 주요 경제 정책에 대한 긴밀한 논의를 이어오고 있으며, 지역경제 정책 수립에 있어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화답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28일 전북자치도청을 방문해 김관영 도지사와 간담회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전북도

김 지사는 이어 "전북자치도의 금융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한국은행과 전북자치도의 교류와 협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각별한 관심과 협조가 필요하다"며 "계속되는 고금리 상황으로 어려운 도내 기업의 자금상황 안정을 위해 한국은행에서 운영 중인 ‘중소기업 한시 특별지원자금’의 규모 확대와 기간을 연장해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한국은행 전북본부는 본부장이 전북지역경제협의회(전주상공회의소), 전북 금융산업발전위원회 등의 위원으로 참여해 지역경제 활력을 위한 다양한 해법을 제시해 왔으며 향후 전북물가대책위원회에도 참여해 지방공공 요금 사전 심의 등을 통해 지역물가 안정을 위한 노력에 동참할 계획이라고 전북도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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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홍

전북취재본부 김대홍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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