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특별자치도의 평균 농가소득이 사상 처음으로 5000만원을 넘어섰다.
전북특별자치도는 28일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2023년 농가 및 어가경제조사 결과'에서 농가소득이 지난해 4291만원보다 726만원(16.9%)이 증가한 5017만원으로 기록됐다고 밝혔다.
전국 평균인 5082만원에 비해서는 65만원 가량이 적지만 증감률에서는 전국평균에 비해 6.8%p가 높았다.
소득 종류별로는 농업소득이 농작물과 축산수입 등의 증가로 지난해 대비 22.0%가 증가한 1006만원으로 나타났고 농업외소득은 음식, 숙박업 등 겸업소득과 근로수입 등의 영향으로 13.2%가 증가했다.
이밖에도 이전소득은 공적보조금의 지원 시책에 힘입어 17.7%, 비경상소득도 17.8%가 증가하는 등 전반적으로 농업인의 소득여건이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와 관련해 전북자치도는 지난해 농업용 면세유, 축산농가 사료경영지원, 논타작물 생산장려금 등 286억원을 대폭 투입하는 등 경영안정화를 도모하는 한편 쌀 적정생산을 위한 전략작물, 논타작물 재배단지 조성 및 쌀산업 경쟁력 강화사업을 추진해 농가소득 증가를 견인한 것이라고 풀이했다.
또한 생산·유통연합조직의 생산기반을 고품질로 조성하고 유통 기반을 현대화시키는 한편 농촌관광 활성화 사업을 통해 지역농산물의 소비확대와 농촌관광객(87만명) 증가를 유도하고 농촌인력(31만명)의 안정적 공급, 스마트 팜을 통한 체계적 청년유입 정책 등이 농가소득 5000만원대 진입의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최재용 농생명축산식품국장은 "2026년도에는 농가소득 6천만원대 진입을 반드시 달성시킬 수 있도록 행정적 노력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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