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세종문화관광재단, '2024 여주 여성 예술작품 공모전' 시상식 열어

경기 여주세종문화관광재단은 21일 ‘2024 여주 여성 예술작품 공모전’ 시상식과 함께 수상작 전시회를 개최했다.

이번 공모전은 관내 여성들의 예술을 통한 자기개발과 사회 참여를 응원하고, 생활 속에서 갈고 닦은 예술 기량을 선보이고자 기획됐다.

▲경기 여주세종문화관광재단은 21일 '2024 여주 여성 예술작품 공모전' 시상식과 함께 전시회릏 가졌다. 이순열 이사장과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여주세종문화관광재단.

재단은 시와 수필, 캘리그라피, 서양화, 동양화 등 5개 분야로 나눠 ‘여주와 나’(시 수필), ‘여주의 특성을 표현한 문구’(캘리그라피), ‘풍경, 사물 등 여주의 특색을 담은 작품’(서양화 동양화)이라는 주제로 작품을 공모했다.

이어 외부 전문가의 공정한 심사를 통해 총 15명 여주시민이 수상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시 부문에서는 할아버지에 대한 그리움을 표현한 ‘그리움의 땅, 여주’(박정현 최우수상), 여주의 자연에게 받은 위로를 노래한 ‘남한강의 위로’(홍종은 우수상), 귀농의 보람과 즐거움을 그린 ‘여강길 안단테(김응혜 장려상)’가 각각 수상자로 선정됐다.

수필 부문은 여주로 이주한 과정과 앞으로의 희망을 담담하게 표현한 ‘내 아이의 집은 여주입니다’(민우수 최우수상), 탄화미가 발굴된 쌀의 고장 여주를 재치 있게 표현한 ‘시대를 넘나드는 여주 탄화미’(이수련 우수상), 은퇴 후 여주에서의 새로운 출발을 그린 ‘여주살이’(이미하 장려상)가 각각 수상했다.

캘리그라피 부문은 멋진 글씨와 문구로 여주에 대한 애정을 표현한 ‘살고 싶은 곳 여주(김혜수 최우수상)’, ‘빛으로 물들어 가는 여주(이시다 요시꼬 우수상)’, ‘얼쑤여주(김남진 장려상)’가 수상의 기쁨을 안았다.

서양화는 ‘황포돛배 타러 가요!(신명순 최우수상)’, ‘여주 파사성(이정화 우수상)’, ‘마지막 사랑’(윤수인 장려상)이 수상했으며, 동양화는 ‘알럽 여주2 (안비경 우수상)’, ‘그곳엔 강이 흐른다(채진숙 장려상)’, ‘신륵사... 마음(허명순 장려상)’이 선정됐다.

이번 공모전에는 여주에 뿌리를 둔 원주민과 이사와 은퇴 등으로 여주에 새롭게 터를 잡은 이주민, 결혼으로 여주시민이 된 외국인의 참여가 두드러졌다.

또한 장애를 가졌으나 꾸준한 작품활동을 통해 전문 미술작가 못지않은 실력을 뽐낸 수상자 등 여주를 사랑하는 모든 시민들이 함께 어우러진 화합의 장이 됐다.

이순열 여주세종문화관광재단 이사장은 “예술이 특별한 사람들의 전유물에서 벗어나 점차 우리의 생활 속으로 범위가 확장되고 있다”며 “이번 공모전을 통해 일상 속에 숨어 있던 여성 예술가들을 발견하는 계기가 되고, 그들이 표현한 여주의 이야기를 만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수상자에게는 여주세종문화관광재단 이사장상과 부상(최우수상 50만원, 우수상 30만원, 장려상 20만원)이 주어지며, 이번 수상작 전시회는 5월 31일(금)까지 <빈집 예술공간>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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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백상

경기인천취재본부 이백상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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