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장성군은 야생동물로 인한 농작물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유해야생동물 피해방지단(이하 피해방지단)을 1년간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군은 지난해에도 유해야생동물 1202마리를 포획하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포획 대상 동물은 유해야생동물로 지정돼 있는 멧돼지, 고라니, 까치 등이다.
특히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예방을 위해 멧돼지를 집중 포획할 방침이다.
군은 공개모집을 통해 선발한 모범엽사 17명으로 피해방지단을 구성하고, 지난 13일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포획에 앞서서는 △총기 안전사고 방지 등 포획작업 간 안전수칙 준수 △방지단 활동 요령 △야생생물관리시스템 활용법 및 신고 절차 안내 등도 진행했다.
피해방지단 사기 진작을 위한 지원도 펼친다.
군은 5700만 원을 투입해 포상금 제도를 운영하고 실탄도 지원한다.
김영미 환경과장은 "산에서 내려온 야생동물이 수확기 농작물을 훼손해 농가 근심이 크다"며 "안심하고 농사지을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군은 '야생동물 농작물 피해보험'을 통해 피해 농가에 최대 200만 원을 지원하고 있다.
전기·철선 울타리 설치 보조금을 지원하는 '피해예방시설 설치지원사업'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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