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영민 고흥군수, 햇마늘 첫 수매현장 방문…출하가격 등 점검

"농협 중심 올바른 유통구조 정착" 강조

공영민 전남 고흥군수가 16일 햇마늘 첫 수매현장을 방문해 마늘 출하가격을 점검하는 등 소통행보를 펼쳤다.

공 군수의 이날 방문은 지난달 금산면 양파 수확 현장 방문과 과역면 벌마늘 피해 농가 방문에 이은 현장 점검이다.

공영민 군수는 이날 풍양농협과 녹동농협 햇마늘 수매 현장을 방문해 수확 동향을 파악하고 농민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 자리에는 수매 첫날 가격과 출하 물량을 살피러 온 농가와 중매인, 농협 관계자 등이 현장을 찾아 많은 관심을 나타냈다.

▲16일 공영민 전남 고흥군수가 녹동농협 공판장을 방문해 녹동농협 조합장과 마늘 경매를 실시하고 있다.ⓒ고흥군

고흥군은 생산 농가의 고령화로 올해 재배면적이 지난해보다 11% 감소했고, 전국적으로 2차 생장(벌마늘) 피해 규모가 심각해 생산량이 평년에 비해 대폭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군에서는 농업인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정부로부터 저온 피해 마늘의 농업 재해가 인정된 만큼 오는 20일까지 피해조사를 마치고 신속히 국비 지원을 요청할 계획이다.

공 군수는 수매현장에서 농협 관계자에게 "올해와 같은 이상 기후로 농민이 힘들수록 농협이 중심이 돼 판로 다양화와 올바른 유통구조를 정착해 나가야 한다"고 당부했다.

고흥군에서는 햇마늘 유통시스템 구축을 위해 녹동농협과 풍양농협에 마늘 건조 시설과 공판장 정비를 지원하고 있다.

또 마늘 출하 시기 조절을 위해 농가에 매년 소형 저온 저장고 300동 이상을 공급하고 있으며, 수확기의 안정적인 인력 수급 방안으로 계절 근로자와 농촌 인력센터 운영을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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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정운

광주전남취재본부 지정운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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