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인화 광양시장, 유럽 연수 직전까지 현장 행정 '눈길'

5월 2차 '현장소통의 날' 옥곡 폐교량 등 3개소 방문

정인화 전남 광양시장이 해외 벤치마킹을 떠나기 전날까지 현장 행정을 펼치며 시민들의 의견을 들었다.

14일 광양시에 따르면 정 시장은 지난 8일에 이어 13일에도 현장 소통행정인 '5월 중 제2차 현장 소통의 날'을 진행했다.

이번에 찾아간 곳은 △옥곡 폐교량(원월2교) 철거 또는 보강 건의 현장 △광영 도촌경로당 건의사항 현장 △중마 주공2차 임시주차장 조성 건의 현장이다. 이곳들은 시민과의 대화·경로당 방문 등 시민과의 소통 행사에서 건의된 사업 현장이다.

▲정인화 전남 광양시장이 13일 시민 건의 현장을 찾아 상황을 살펴보고 있다.ⓒ여수시

정 시장은 옥곡 폐교량(원월2교)의 철거 또는 농로 이용 건의 현장을 찾아 해당 교량의 상태 및 주변 도로 상황, 이용 가능 여부 등을 살피고 건의한 시민의 의견에 귀 기울였다.

정 시장은 해당 교량이 철거 예정이지만, 주민이 필요하다면 사용 가능한 지 검토한 후 추진 여부를 전남도와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또 사업계획 상 병목현상이 발생하는 구간이 있는지 하천의 유량, 유속, 통수단면 등을 면밀히 검토하고 노거수의 이식 또는 제척, 교행로 확보 등의 주민 요구사항이 반영될 수 있도록 전남도와 긴밀히 협의해 나갈 것을 관계 부서에 지시했다.

이어 찾아간 광영 도촌마을에서는 마을 입구 방지턱 설치 가능 위치, 인도 확보 여부 등을 점검했다.

정 시장은 도촌마을 입구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도촌교차로 대로변과 마을 입구 쪽에 고원식 횡단보도와 과속방지턱을 설치하고, 인도 확보와 차선 규제봉 연장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 광영동 산12-1번지 제한 해제 건의 현장에서는 민원인을 포함한 마을 전체 의견을 수렴한 후 광양시 도시관리계획 틀 안에서 도촌지구 용도 및 역할에 대해 검토해 정비방안을 도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중마 주공2차 임시주차장 조성 건의 현장을 찾아 해당 부지의 예상 주차면 수, 추정 사업비, 문제점 등에 대해 보고를 받고 건의 시민과 함께 현장을 둘러봤다.

정 시장은 성황1지구 공동주택 조성사업에서 해당 부지에 주차타워를 건립한 후 기부채납 할 계획으로, 임시주차장 조성 시 사업비 중복 투자의 우려와 임시주차장 조성에 따른 다른 아파트와의 형평성 문제를 들어 난색을 밝혔다.

정인화 광양시장은 "시민과의 대화, 경로당 방문 등 시민 소통 행사에서 건의된 현장을 빠른 시일 안에 방문하기 위해 지난 8일에 이어 곧바로 이번 현장 소통을 진행했다"며 "시민들께서 건의해 주신 소중한 의견들을 상세히 검토해 시정의 주인인 시민을 최우선으로 여기는 소통 시정을 구현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현장소통 행정을 마무리한 정 시장은 14일부터 12일간 서유럽의 스페인과 포르투갈을 둘러보는 해외 연수를 떠났다. 이 번 연수는 남해안남중권협의회 차원에서 진행하며 김철우 보성군수, 정기명 여수시장, 장충남 경남 남해군수 등이 함께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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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정운

광주전남취재본부 지정운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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