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움미술관 ‘나는 나다’ 김창완·이정연 작가 특별전…200여점 작품 전시

스퀘어루트갤러리 5월 30일, 피움미술관 내년 3월 15일까지

피움미술관(관장 유신숙)은 지난 3월 16일부터 내년 3월 15일까지 가수 겸 배우 김창완과 이정연 작가의 특별전을 열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김창완·이정연 작가의 작품 200여 점이 전시된다.

ⓒ피움미술관

‘나는 나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전시는 스퀘어루트갤러리 5월 30일까지, 피움미술관은 내년 3월 15일까지 한다.

두 작가는 나는 누구인가? 아름다움은 무엇일까? 인생은 무엇일까?라는 질문에 그림으로 답한다.

이정연 작가는 “저는 늘 행복한 그림을 그립니다” 라며 천진함과 순수함을 그림에 담았다.

그의 붓질은 생의 환희의 표현이며 단순하게 농축된 색은 본질에 대한 확고한 믿음이다.

김창완 작가는 가수라는 정체성으로부터 탈출한 새로운 자아 발견이다. “저는 아름다움이 어디에서 오는 지를 알고 싶습니다”라는 그의 말에서 그림의 출발점을 확인할 수 있다.

ⓒ피움미술관

수많은 질문을 던지며 출발하는 김 작가는 답 또한 자신에게 있음을 그림을 통해 구체화한다.

김 작가는 “인생에 정답이 있는 것도 아니고 낙서같이 써내려간 인생이라고 초라한 것도 아니다. 낙서인생도 아름답다. 모든 자아가 출발하는 항구는 자신이다. 예술로 가는 길도 거기에서부터 열린다”고 했다.

내게 그림은 질문이다. 내게 그림은 답이기도 하다. 왜냐하면 나는 나니까.

가수 겸 배우 김창완은 최근, 직접 쓴 아침 라디오 오프닝으로 엮은 에세이 ‘찌그러져도 동그라미입니다’를 출간해 베스트셀러 작가로도 사랑받고 있다.

이번 전시는 김창완·이정연 작가의 자아정체성 발견을 통한 자아실현이다.

ⓒ피움미술관

부대 행사로 오는 25일 오후 5시 피움힐링파크 잔디광장(피움미술관 옆)에서 ‘김창완의 바우 음악회’가 열린다.

가수 김창완이 전시회 기념으로 강원특별자치도민을 위한 무료 음악회를 마련했다.

자연 속에 펼처진 바위를 무대삼아 가수는 바위 위에서 노래하고, 관람객은 잔디밭에 돗자리를 깔고 자유롭게 즐기는 작은 음악회이다.

피움미술관 관계자는 “도민 곁으로 찾아가는 특별전시회와 음악회를 개최해 일상에 지친 심신을 달래고 문화가 있는 삶을 선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공연은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예약해야 하며 1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해 개인 물병, 돗자리를 지참해야 한다.

문의. 강원특별자치도 고성군 죽왕면 ‘피움힐링파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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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형준

강원취재본부 전형준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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