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평 "한동훈, 전국 조직 만들어 놔…대권 거머쥐려 할 것"

"韓, 빠른 속도로 잊힐 것 염려해 당권 거머쥐려 할 것"

신평 변호사가 "한동훈 국민의힘 전 비대위원장이 4.10 총선을 계기로 대권을 향한 전국 단위의 조직을 만들어놨다"고 주장했다. 신 변호사는 또 "한 전 위원장이 빠른 속도로 잊힐 것 염려해 당권을 거머쥐려고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신 변호사는 9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국민의힘 전당대회 연기 가능성에 따른 '한동훈 등판설'에 대한 질문을 받고, "한 전 비대위원장이 어떻든 지난 총선을 계기로 해서 자신의 대권을 향한 많은 조직을 만들어놨다"며 "중앙과 지방에 걸쳐서 아주 방대한 조직"이라고 주장했다.

신 변호사는 이어 "그 (조직이) 조직 면에서는 대단히 훌륭한데, 한 전 위원장이 가진 정치적 자산의 양이 얼마 안 된다"며 "그래서 (한 전 위원장이) 빠른 속도로 잊힐 수가 있는 걸 염려해서 가능하면 빠른 시기에 전당대회나 그렇게 도전해서 당권을 거머쥐려고 하는 것으로 저는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진행자가 "확인한 내용인가?"라고 묻자, 신 변호사는 "네"라고 답했다.

진행자가 다시 "한 전 위원장이 관리하는 전국 조직이 있다(는 것인가)?"라고 질문하자, 신 변호사는 "한 전 위원장이 직접 관리한다기보다도 과거에 대선 과정을 통해서 윤석열 후보를 지원하는 그 조직이 전국 각지에 설치돼 있었다. 그 조직이 한 전 위원장 측으로 다 흡수가 됐다"고 부연했다.

▲ 집권여당인 국민의힘의 4.10 총선 참패에도 국회 헌정회관 앞에는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을 응원하는 화환이 줄을 이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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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선

프레시안 이명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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