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의회 임시회 개회…시정질문·1회 추경안 등 심사

정병회 의장 "순천 의대유치 앞장" 다짐

전남 순천시의회(의장 정병회)는 8일 제277회 임시회를 개회하고 오는 17일까지 의정활동에 들어갔다.

이번 임시회 중에는 재개장한 순천만국가정원의 원활한 운영 및 콘텐츠 보강을 위한 예산 등을 반영해 기존 예산보다 1157억 원이 증액된 1조 5394억 원 규모의 '2024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을 심사한다.

또 '순천시 갑을 명칭 사용 지양 조례안' 등 총 16건을 각 상임위원회별로 회부해 처리하고, 6명의 의원이 시정질문을 실시할 예정이다.

▲제277회 순천시의회 임시회ⓒ순천시의회

이날 1차 본회의에서는 이향기 의원이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전라선 고속철도화 사업이 우선되어야 한다'는 내용의 '전라선(익산~여수) 고속철도 이동시간 단축 촉구건의안'을 대표 발의했다.

이어 정홍준 의원이 신상발언을 통해 의원간 대화 '녹취록' 유출에 대해 사과했고, 김영진 의원은 동료의원에게 정정당당하게 윤리특위의 절차에 따라 조사를 받고 그에 따른 결과를 수용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신정란 의원은 자유발언을 통해 탄소중립 실현 및 시민 편의를 위해 수소차 충전 인프라 구축을 촉구했다.

정병회 의장은 개회사에서 "순천시의회는 오늘 본회의 시작에 앞서 전남도 의과대학 공모계획 철회를 강력히 촉구했고, 어제는 전남도 공모 강행에 대한 순천시장, 순천시의회의장, 국립순천대학교총장, 더불어민주당 순천·광양·구례·곡성(갑), (을) 국회의원 당선인의 공동입장문도 발표했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까지 순천시의회는 의대유치특별위원회를 구성해 전남의대 순천 유치 촉구안 발의, 의대 유치 결의대회, 지역사회단체 붐 조성 등 많은 일을 해왔다"며 "앞으로도 순천시민과 전남 동부권 도민의 염원이 이루어지도록 국립순천대 의대 유치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집행부는 다가올 장마철 자연재해로 인한 주민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사전 점검과 사후 대처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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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정운

광주전남취재본부 지정운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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