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양제철소, 장애인 운동·건강·교육 지원…삶의 질 향상

포스코1% 나눔재단·여수광양항만공사 협업

포스코 광양제철소(소장 이동렬)가 지난 7일 광양시 장애인복지관에서 '볼링과 우리길 고운걸음 힐링 사업' 발대식 및 '발달장애인 재능키움 사업' 성과보고 대회를 갖고 지역 장애인들의 삶의 질 향상에 나섰다.

이날 행사에는 정인화 광양시장, 정상경 광양제철소 행정부소장, 서영배 광양시의장과 복지기관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볼링과 우리길 고운걸음 힐링 사업'은 평소 체육활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장애인들이 볼링, 걷기 운동을 보다 쉽게 접하면서 사회성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돕기 위해 광양제철소와 여수광양항만공사의 지원으로 진행되는 사업이다.

▲장애인 지원사업 성과 보고회ⓒ광양제철소

포스코 직원들의 급여 1%로 조성된 '포스코1%나눔재단'에서 5000여만 원, 여수광양항만공사에서 2000만 원을 지원하며, 오는 11월까지 운영된다.

이날 함께 성과보고 대회가 진행된 '발달장애인 재능키움 사업'은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기술 교육을 통해 지역 내 발달장애인들에게 일자리를 제공, 경제적 자립 기회를 갖게하는 사업이다.

광양제철소는 올해 포스코1%나눔재단 지정기탁금 3000만 원과 함께 여수광양항만공사의 3000만 원 지원을 더해 광양시 발달장애인 총 20여 명에게 인력양성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사업에 선발된 발달장애인들은 제과제빵, 바리스타 등 자격증 취득을 위한 교육을 수강하게 되며, 교육을 수료한 장애인들은 광양시 내 장애인 일자리 시설(카페 등)에 취업할 수 있도록 일자리 연계 기회를 지원받게 된다.

지난 2021년부터 진행된 사업을 통해 70여명의 지역 장애인들이 인재양성 교육을 수료하고 이들 중 10명이 실제 취업에 성공했다.

정상경 광양제철소 행정부소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 장애인드이 자립 기회를 더 많이 가지시길 소망한다"며 "앞으로도 광양제철소는 지역사회 장애인들이 꿈을 이루어 나가는 발판을 마련할 수 있도록 세심하고 꼼꼼한 지원을 계속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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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정운

광주전남취재본부 지정운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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