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수원·성남·화성시장, ‘3호선 연장·경기남부 광역철도’ 최적 노선 찾는다

용인특례시, 오는 10일 ‘용인·수원·성남·화성시장 회의’ 개최… 노선안 관련 공동건의문 채택 예정

용인특례시는 그동안 수원·성남·화성시와 공동으로 추진해 온 ‘서울 지하철 3호선·경기 남부 광역철도 사업’의 실현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최적 노선을 찾기 위해 각 지역 시장들이 힘을 모은다고 8일 밝혔다.

시는 오는 10일 개최되는 ‘용인·수원·성남·화성시장 회의’를 통해 철도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목표로 각 시장들이 만나 최적의 노선안을 합의·선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용인특례시청 전경. ⓒ프레시안(전승표)

또 국토교통부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광역철도 사업에 해당 내용의 반영을 요청하는 공동건의문도 채택한다.

앞서 서울 지하철 3호선을 경기남부로 연장하기 위해 노력해 온 4개 시는 시민들의 염원인 광역철도 구축 사업의 실현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공동용역을 발주했고,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최선의 노선안을 정해 국토교통부에 제출할 계획이다.

민선 7기 시절인 2019년 용인과 수원 및 성남 등 3개 시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21년)’에 포함시키는 것을 목표로 사전 타당성 조사 용역까지 진행하며 3호선 연장을 추진했지만, 차량 기지 부지확보 문제를 해결하지 못해 무산된 사업의 추진 동력을 2022년 7월 출범한 민선 8기 시장들이 되살린 것이다.

실제 이상일 용인특례시장과 이재준 수원특례시장, 정명근 화성시장 및 신상진 성남시장은 민선 8기 취임 5개월 만인 지난 2022년 12월 3호선 연장을 위한 공동 노력을 합의했다.

당시 시장들은 서울 지하철 3호선을 성남 판교와 용인 수지구 신봉동·성복동, 수원 광교 및 화성으로 연장하기로 의견을 모은 바 있다.

한편, 국토부는 철도의 효율적 구축을 위해 5년 단위로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을 수립 중으로, ‘5차 철도망 계획’은 4차 계획 이후 4년 만인 내년에 결정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국토부는 지난 2월 고속·일반철도 신규사업 반영을 위한 경강선 연장 노선 등에 대한 신청을 접수한 데 이어 5월 중 광역철도 신규사업 건의를 받은 뒤 다음 달 ‘지자체 건의사업 설명회’ 및 내년 4월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안) 공청회’를 거쳐 내년 7월께 신규사업과 추가 검토사업을 발표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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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승표

경기인천취재본부 전승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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