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장애인 재활의료 이용자 100% 만족 ‘ 우울감↓ 삶의 질↑’

경기 고양시는 의료서비스 접근성이 낮은 장애인들을 위해 다양한 재활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8일 고양시에 따르면, 지난해 고양시 등록장애인 수는 4만2414명으로 경기도에서 수원시 다음으로 많다. 인구 107만 중 약 4%를 차지하는 장애인 수는 매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일산동구보건소 기능형 재활팀 ⓒ고양시

이동환 시장은 “지역 의료기관과 연계해 지역사회 중심 건강보건 관리체계를 강화하고 통합적인 맞춤형 재활의료 서비스를 제공해 장애인들의 의료 접근성을 높이고 차별 없는 장애인 건강권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고양시 일산동구보건소는 의료사각지대에 놓인 재가장애인의 의료 접근성 향상을 위해 11개 의료기관과 협력해 맞춤형 의료연계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능형 재활팀’을 운영한다.

지난해 51명의 장애인들이 ‘기능형 재활팀’ 서비스를 이용했고 100%의 만족도를 보였다. 평가 결과, 삶의 질은 0.592에서 0.763으로 향상됐고 우울척도 점수는 140에서 109로 22% 감소했다.

일산동구보건소는 기능형 재활팀 외에도 지역자원과 연계해 건강증진, 재활치료, 심리상담 프로그램 등 장애인 건강권을 향상하는 다양한 지역사회 중심 재활사업을 진행한다. 거동이 어려운 장애인시설 장애인들을 위해서는 찾아가는 건강검진 ‘바퀴 달린 일산동구보건소’를 시행하고 있다.

간호사, 작업치료사, 치과의사 등 보건소 의료인력이 장애인 복지시설을 찾아 기초 검진과 건강상담, 구강보건교육, 간단한 운동 프로그램 등을 실시한다.

또한 고양시장애인체육회와 연계해 장애인 재활·운동 프로그램 ‘장애인 몸짱만들기 프로젝트’도 운영하고 있다. 이 밖에도 재가 장애인들의 재활을 촉진하고 사회 참여를 높이기 위해 고양시자살예방센터와 연계해 원예치료, 웃음치료 등 그룹 심리지원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으며 하반기에는 공예·건강교육 그룹 수업도 진행할 계획이다.

일산동구보건소는 지난해 보건복지부 주관 ‘장애인건강보건관리사업 우수사례 성과대회’에서 2년 연속 국립재활원장상, 보건복지부장관상을 수상했다. 올해는 경기도에서 유일하게 ‘지역사회중심 재활사업’ 멘토 보건소로 선정되며 지역사회중심 재활사업 수행능력과 지역사회 재활협의체·유관기관 협력체계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앞으로 일산동구보건소는 ▲지역사회중심 재활사업 운영정보 공유 ▲신규 보건소 및 담당자 상담·자문 ▲견학 프로그램 기획 ▲지역 의견 수렴·건의 ▲지역 장애인보건의료센터, 권역재활병원 등 유관기관과 협력을 통해 경기도 지역사회중심 재활사업의 중추적인 역할을 해 나갈 예정이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 3,000원
  • 5,000원
  • 10,000원
  • 30,000원
  • 50,000원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국민은행 : 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박진영

경기인천취재본부 박진영 기자입니다.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