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 기초수급자 1인가구 '전수조사' 실시

경기 평택시가 기초생활보장 수급자 중 1인 가구를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실시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전수조사는 지난 제주도 생계급여 수급자 사망사건과 관련해 홀로 거주하고 있는 1인가구 9488명의 집중적 생활실태 점검을 실시한다.

▲평택시청 전경.ⓒ평택시

이를 통해 개별 가구의 위기 상황을 선제적으로 파악해 기초수급복지사업의 내실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시는 다음 달 7일까지 읍면동행정복지센터를 중심으로 1차 전화 안부 확인, 2차 담당공무원 및 읍면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 명예사회복지공무원, 통․이장 등 민간 인적안정망의 가정방문을 통한 현장 확인을 추진한다.

특히 생계, 의료급여는 수급 중이나 주거급여를 받지 못하고 있는 대상자에 대한 집중 확인 후 사후관리 대상자로 선정해 앞으로도 계속 안부확인서비스 연계 등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현재 평택시 기초생활수급자는 1만4100세대 2만703명이며, 이 중 시설수급자를 제외한 1인 가구는 9488명으로 전체 수급자의 45.8%로 홀로 사는 수급자의 수가 높은 편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실태조사를 통해 고독사 고위험군을 읍면동별 지속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선제적 체계를 구축할 것"이라며 "민간 인적안전망과의 연계를 통해 사회적 관계망과 믿고 함께 할 수 있는 지역공동체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이번 대상가구에 포함되는 수급대상자에게는 비상연락망 등 개인정보 공유에 협조를 요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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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구

경기인천취재본부 김재구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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