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윤 핵심' 이철규, 원내대표 불출마…"적절할 때 있던 일 말씀 드릴것"

'친윤 핵심'으로 불리는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이 제22대 국회 원내대표 선거에 불출마했다. 한때 도전 가능성을 시사했던 이 의원은 총선 참패 책임론이 거세게 일자 "누구든지 좋은 후보가 있다면 그분을 도울 것"이라며 유보적인 입장으로 선회한 바 있다.

이철규 의원은 후보 등록이 마무리되는 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제 저의 출마여부와 관련한 갑론을박이 종식되길 기대한다"며 "많은 분 들께서 저에게 출마를 권유했지만 당초부터 이번 선거에 출마할 의사가 전혀 없었다"고 밝혔다.

그는 "오로지 좋은분이 원내대표에 선출되어 잘 해주시길 바래며 더 좋은 적임자를 모셔 달라는 말로 완곡한 불출마 의사를 표명해 왔다"며 "그리고 변수가 되지 않기 위해 최대한 침묵해 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저의 변함없는 입장은 책임있는 정치인으로서 당의 화합과 발전을 위해 어떠한 희생도 마다하지 않겠다는 각오로 임해 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 의사와는 전혀 다른 엉뚱한 말들이 만들어지고, 또 그것을 전제로 또 다른 억측과 주장이 난무하는 상황이 제 마음을 매우 안타깝게 했다"면서 "일일이 반응 하는것이 자칫 당의 화합과 결속을 저해 할까 우려되어 침묵으로 일관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앞으로도 대한민국과 당의 발전을 위한 일에 매진하겠다"면서 "적절한 시기에 저간에 있었던 일들에 대하여 당원동지들께 상세하게 말씀 드리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국민의힘 경선은 추경호(대구 달성, 3선) 의원, 이종배(충북 충주, 4선)·송석준(경기 이천, 3선) 의원의 삼파전으로 치러진다. 오는 8일 당선인 총회에서 정견 발표와 후보자 토론을 진행한 뒤 9일 22대 국회 새 원내대표를 선출한다.

▲국민의힘 이철규 의원이 2일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왼쪽부터 서병수 의원, 윤상현 의원, 이 의원, 임이자 의원.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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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선

프레시안 이명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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