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당진항 LNG부두서 10만t급 선박 접안 중 40대 외국인 추락사

평택당진항 한국가스공사 평택기지 부두에서 LNG 운반선을 접안하는 과정에서 작업자 1명이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3일 평택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전 9시 58분께 평택시 포승읍 한국가스공사 평택기지 부두에서 필리핀 국적 40대 노동자 A씨는 LNG운반선이 접안하는 과정에서 20여ｍ 아래 해상으로 추락했다.

▲평택해양경찰서 전경ⓒ평택해양경찰서

A씨는 접안 과정에서 홋줄(배를 일정한 곳에 묶을 때 쓰는 두꺼운 줄)을 묶는 과정에서 주변 구조물에 옷이 끼면서 추락한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동료 작업자들에 의해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평택해경은 자세한 사고 경위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김재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