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단보도 건너던 80대 여성, 우회전 덤프트럭에 치여 사망

경기 시흥시의 한 교차로에서 횡단보도를 건너던 80대 여성이 우회전하던 덤프트럭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25일 경기 시흥경찰서 등에 따르면 전날(24일) 오전 11시 25분께 시흥시 거모동의 한 교차로에서 우회전을 하던 50대 A씨의 15t 덤프트럭이 횡단보도를 건너던 B씨를 덮쳤다.

▲시흥경찰서 전경. ⓒ시흥경찰서

이 사고로 크게 다친 B씨는 심정지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을 거뒀다.

사고 당시 A씨는 음주상태는 아니었으며, 우회전하기 전 차량을 일시 정지한 뒤 이면도로 쪽으로 진입하는 과정에서 횡단보도를 건너던 B씨를 미처 발견하지 못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사고가 발생한 횡단보도에는 보행 신호기가 설치돼 있지 않은 상태였다.

A씨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치사) 혐의로 입건한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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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구

경기인천취재본부 김재구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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