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시가 2년 연속 종합청렴도 1등급을 받은 이유가 무엇일까?" 그 해답을 찾기 위한 전국 일선 지자체들의 벤치마킹 발걸음이 12만 도시 경기 여주시를 향하고 있다.
여주시는 도내 유일하게 '2년 연속 종합청렴도 1등급'을 받고 청렴 최우수 기관으로 자리를 잡았다.
24일 시에 따르면 지난 1월부터 최근까지 강원 영월군, 제주특별자치도, 경기 파주시, 화성시, 양주시, 경기남부경찰청 등 총 18개 공공기관이 여주시 청렴시책 벤치마킹 차 방문했다.
여주의 청렴시책이 전국 광역․기초 지자체를 넘어 여러 공공기관으로부터 주목을 받게 된 것은 2년 전인 2022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청렴도 5등급이었던 시는 부패 취약 분야 개선을 위한 노력에 집중하기 시작했다. 그 결과 바닥을 치던 청렴도는 무려 4등급 수직 상승한 1등급을 달성하는 성과를 냈다. 이어 진행된 2023년 평가에서도 시는 공감도 높은 청렴시책 추진으로 '2년 연속 종합청렴도 1등급'의 영광을 얻었다.
여주시는 벤치마킹 방문 기관을 대상으로 지난해에 이어 많은 기관이 궁금해하는 청렴도 1등급 달성 비결과 함께 공직자의 청렴 인식을 높인 '찾아가는 맞춤형 청렴교육'을 소개했다.
또한 부서장과 직원 간의 격의 없는 소통으로 청렴 문화를 일군 '청렴·소통의 날' 운영, 간부 공무원의 솔선수범하는 '부서장과 함께하는 찾아가는 청렴설명회' 등에 관한 내용을 공유했다.
시는 종합청렴도 평가에 대한 모든 공공기관의 관심도가 증대되고 '높은 등급' 달성을 위한 노력에 집중하고 있는 만큼, 벤치마킹을 통해 현장에서 청렴시책을 직접 추진한 담당자와 소통을 통해 이 같이 여주시의 사례를 전파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그간의 고민과 시행착오 등을 경험한 생생한 후기를 공유할 수 있는 시간은 청렴시책의 방향성을 잡고 계획을 추진하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충우 여주시장은 "올해 현재까지 전국 18여 곳의 공공기관에서 여주시의 우수 청렴시책을 배우기 위해 벤치마킹을 다녀갔다"며 "공직사회의 청렴문화 확산에 여주시도 함께 기여하고자 우리 전 직원들의 고민과 노력이 담긴 청렴비결을 적극 공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올해도 전국 최우수 청렴 도시로서 모범이 될 수 있도록 시민과 공직자가 함께 공감할 수 있는 청렴행정을 실천해 3년 연속 종합청렴도 1등급 도전에 더욱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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