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지역 5개 광역버스 노선, ‘좌석 예약제’ 시행

강남역 방면 1241·1550·1570·5006번, 서울역 방면 M4101번 등… 좌석 예약제 노선, 총 14개로 확대

용인특례시는 서울 강남역과 서울역 방면으로 출근하는 시민들의 대중교통 편의를 높이기 위해 5개 광역버스 노선에 대한 ‘좌석 예약제’를 시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광역버스 좌석 예약제’는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Miri, DIGILOCA)를 통해 미리 탑승 시간과 정류소를 지정한 뒤 좌석을 예약하는 것으로, 승객이 몰려 버스 탑승에 어려움을 겪던 시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도입됐다.

▲용인특례시는 22일부터 1241번 등 5개 광역버스 노선에 좌석예약제를 시행했다. ⓒ용인특례시

이날부터 좌석 예약제가 적용된 광역버스 노선은 오전 6~8시 출근 시간대에 강남역 방면으로 가는 1241번·1550번·1570번·5006번 노선과 서울역 방면 M4101번 등 총 5개 노선이다.

이에 따라 지난해 6월부터 용인과 서울을 오가는 광역버스 9개 노선(20회)에 운영해 온 좌석 예약제는 총 14개 노선(26회)로 확대됐다.

시 관계자는 "고속도로 진입부 인근의 정류장에서는 이미 만차인 광역버스가 정차조차 하지 않아 시민 불편이 컸다"며 "이 같은 불편을 개선하기 위해 좌석 예약제를 확대한 것으로, 앞으로도 광역버스 탑승이 편리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다음 달부터 승객이 많은 주요 정류장만 정차하는 지하철 급행열차 개념의 ‘광역버스 급행화 시범사업’도 시행한다.

대상 노선은 출근 시간 명지대에서 강남역으로 가는 5001-1번과 5600번 등 광역버스 4대다.

전승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