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시 기업경제과 선진지 견학… 박서영 주무관 "공직사회 많은 변화 있어야"

김경희 이천시장 "탄소중립은 거스를 수 없는 의지의 문제"

경기 이천시는 기업경제과 공무원들이 '실효성 있는 기업정책'을 모색하고자 선진지 견학을 실시했다고 15일 밝혔다.

기업경제과 직원들은 최근 '에너지 관련 한국전기 산업대전'을 방문해 "2014년 한국전력공사 본사의 나주 혁신도시 이전을 계기로 기업과 지역이 동반 성장하는 에너지 거점도시를 조성했다"면서 "이천시의 경우 일부 산업단지 조성에 나주시 사례를 접목하면 어떨지 고민했다"고 말했다.

▲경기 이천시 기업경제과 공무원들이 지난 5일 열린 '2024년 한국전기산업대전'을 방문해 각종 사례를 벤치마킹하고 있는 모습이다. ⓒ이천시

이어 직원들은 지난 12일 탄소중립·재생에너지 보급 기술 우수 산업현장인 전북 특별자치도 현대자동차 전주공장도 방문했다.

함께 방문한 신승훈 에너지관리팀장은 "현대자동차의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태양광 패널 설치, 폐배터리 재활용, 재생에너지 전환, 고효율 설비개선 등 탄소배출 감축 위한 다양한 노력을 전해 듣고 차량 제작공정을 둘러봤다"며 "탄소배출을 줄이기 위해 공공기관이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할 사항이 무엇인지 고민했다"고 밝혔다.

여현동 공업민원팀장도 "탄소중립으로 기후변화에 대처하고 신재생에너지원을 다각화 하기 위해서는 지방자치단체와 기업체의 역할이 크다고 봤는데, 이번 산업현장 방문을 통해 대체에너지를 활용한 생생한 현장을 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자연 친화적인 사업을 적용할 수 있는 방안을 연구하고, 친환경 녹색 에너지의 필요성과 저탄소 보급 사업의 확대가 시급해 보인다"면서 "이천시의 탄소중립 적용 방안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고 설명했다.

기업지원팀 박서영 주무관은 "김경희 시장님은 항상 공무원들이 현장을 누벼야 이천시민이 웃는다고 말씀하신다"며 "실제로 산업현장을 방문해 보니 사무실에서 느끼는 감도와 확연한 차이를 느꼈고, 공직사회도 많은 변화가 있어야 한다는 점을 체감했다"고 강조했다.

김경희 시장은 "이천시는 이미 국내 최초 RE100 대월2 일반산업단지를 탄소중립 산업단지로 추진 중에 있으며, 태양광, 수소연료전지, 바이오가스 활용 등 신재생에너지 인프라가 구축될 것"이라면서 "앞으로 탄소중립은 거스를 수 없는 의지의 문제로, 이천시도 탄소중립을 위해 적극 노력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진섭 노동정책팀장은 다음달 10일 노동자 종합복지관 수영장 건립과 관련해 이천시에 접목할 있는 우수 사례를 찾고자 강릉시 체육시설 사업소 등을 방문할 계획으로 "지금까지 축적된 데이터를 활용해 전국 최고의 시설을 건립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천시 노동자 종합복지관 수영장은 오는 11월 완공해 12월부터 본격 운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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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백상

경기인천취재본부 이백상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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