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김건희, 채상병, 이태원 특검 수용해야"

당선 소감 통해 "윤 대통령, 국민의 준엄한 심판 겸허히 받아들여야" 촉구

22대 총선 전남 해남·완도·진도 선거구에서 당선을 확정지은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10일 당선 소감문을 통해 "압도적으로 당선시켜 주신 뜻을 받들어 지역발전, 정치복원, 정권교체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 당선인은 "이제 윤석열 대통령께서도 국민의 준엄한 심판을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남은 3년은 제발 변해야 한다"면서 "김건희, 채상병, 이태원 특검을 수용하고, 민생 서민경제, 남북 관계, 외교, 민주주의가 더 이상 파탄나지 않도록 국정기조를 전면 쇄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이 잘한 것은 잘했다고 지지하고 잘못한 것은 호되게 비판하고 대안을 제시하겠다"며 "정치 선배로서 22대 국회가 국민을 위한 생산적 정치를 할 수 있도록 대화의 정치를 복원하는데 경험과 경륜을 쏟겠다"고 다짐했다.

▲해남·완도·진도 선거구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당선을 확정지은 후 선거사무실에서 소감을 말하고 있다.2024.4.10ⓒ박지원 후보 선거사무실

또한 "민주당이 민생 경제는 물론 남북 관계, 대중, 대미, 대러 등 외교에 있어서도 더 많은 관심을 갖고 수권 정당으로 거듭나 최고의 개혁인 정권교체를 할 수 있도록 김대중 대통령 비서실장으로서 힘을 보태겠다"고 약속했다.

전남 진도 출신인 박 당선인은 1970년대 미국 망명 중이던 김대중 전 대통령과 인연을 맞으며 정치에 발을 디뎠다.

1992년 14대 총선에서 민주당 비례대표로 국회에 입성했으며, 18~20대에서는 목포지역구에서 내리 3선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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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규

광주전남취재본부 박진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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