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준숙 명창, 13일 전주한옥마을 ‘행원’서 ‘유관순열사가’ 완창

유관순 추모 무료공연…아쟁·무용과 협연, 감동 배가 기대

성준숙 명창(전북무형문화재 제2호)의 동초제 '유관순열사가' 완창 공연이 13일 오후 2시 전주한옥마을 소공연장인 카페 '행원'에서 열린다.

이번 완창은 유관순 열사(1902~1920) 서거 104주년을 기리는 무료 추모 공연이다.

'유관순열사가'는 광복 직후 창작된 대표적인 애국 판소리로 김연수제와 박동실제가 전해진다.

이번 공연은 지난 세기 국창이던 동초 김연수(1907~1974)가 작창한 동초제 '유관순열사가'다.

▲성준숙 명창이 13일 전주한옥마을 카페 '행원'에서 '유관순열사가' 완창무대를 꾸민다. ⓒ

성 명창은 김연수에서 오정숙(1935~2008)으로 이어지는 동초제 소리꾼으로 판소리 다섯바탕을 완창했으며 특히 스승 오정숙으로부터 '유관순열사가'를 직접 배운 현존 유일의 명창이다.

성 명창의 이번 완창 무대는 다섯 번째로 공연에서는 아쟁과 무용까지 곁들인 입체적인 무대로 꾸며진다.

고수는 박상주 정읍시립국악원 고법교수가 나서고 황승주 전북도립국악원관현악단 악장과 이현 광주시립창극단 무용부수석이 각각 아쟁과 무용을 맡을 예정이다.

동초제 '유관순열사가'는 △유관순 열사의 출생과 성장 △이화학당 재학 △천안아우내 장터 3·1만세운동 주도로 인한 체포 △구금과 일제의 모진 고문 끝에 서대문형무소에서 꽃다운 나이 17세9개월로 순국하기까지 일생을 1시간10분에 걸쳐 감동적으로 노래한다.

한편 공연장소인 카페 '행원'(전주시 완산구 풍남3길12)은 1928년 건축된 전통한옥으로 지난날 수많은 명창과 명인들의 단골 공연장이었으며 '전주시미래유산(제18호)'으로 지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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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홍

전북취재본부 김대홍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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