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보건소, 감염병 예방과 저출산 극복 위한 사업 추진

하절기 조기 방역체계 가동·임신 사전 건강관리 지원사업 시행

경남 진주시보건소는 하절기 유행할 수 있는 감염병 예방을 위한 조기 방역 체계를 가동해 시민들의 일상 속 건강하고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임신 전 필수 가임력 검사 진단비 지원을 통해 임신·출산을 장려하는 등 저출산 극복을 위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진주시보건소는 하절기를 맞아 감염병 예방과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4월부터 10월까지 지역내 방역취약지역을 중심으로 감염병 매개 모기와 위생해충 구제를 위한 하절기 조기 방역 체계를 가동한다.

읍면동과 보건소 방역반 총 61명이 감염병 매개 모기와 위생해충의 주요 서식처인 숲이나 주택가 인근, 하천, 인공용기, 폐타이어, 배수로 등을 중심으로 선제적인 방제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연무방역. ⓒ진주시

특히 올해부터는 전 지역을 대상으로 방역소독 방법을 연막소독에서 연무소독으로 전환해 친환경 방역에 나선다. 연무방역은 살충제를 물에 희석해 미립자형태로 분사・확산시켜 해충에 접촉시켜 치사시키는 방식이다.

연무방역은 희석제로 경유 대신 물을 사용하여 경제적이며 환경오염과 인체 위해요소를 감소시켜 시민의 건강을 보호할 수 있다.

특히 휘발성 유기용제를 사용하지 않으므로 화재나 폭발의 우려가 없이 안전한 사용이 가능하다. 무엇보다도 약효가 우수하고 고르게 전달되며 잔류효과 또한 높아 방역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다.

4월부터 저출산 극복과 임신‧출산 지원 강화를 위해 ‘임신 사전건강관리 지원사업’을 신규로 추진한다.

임신 사전건강관리 지원사업은 고위험 요인 조기 발견과 건강한 임신‧출산 지원을 위해 임신을 준비 중인 부부에게 필수 가임력 검진비를 지원하는 사업으로 여성에게는 난소기능검사(AMH)과 부인과 초음파, 남성에게는 정액검사 등의 검사비를 지원한다.

난소기능검사는 난포에서 분비되는 AMH(항뮬러관 호르몬)의 수치를 혈액에서 측정하는 검사로 임신 능력과 난소 상태를 예측해 난임 가능성을 조기에 파악할 수 있다. 정액검사는 정자의 운동성과 수를 파악하는 검사로 조기 검사를 통해 정자의 활동성 저하를 빠르게 발견할 수 있다.

지원 대상자는 법률혼과 사실혼과 예비부부로 여성은 최대 13만 원, 남성은 최대 5만 원 한도로 지원한다. 검진 희망자는 보건소 건강증진과 모자보건팀에 방문해 신청하면 되고 발급받은 의뢰서를 의료기관에 제출해 검사를 받은 후 보건소에 검진비를 청구하면 된다.

황혜경 보건소장은 “임신 사전건강관리 지원사업을 통해 시민들이 자신의 가임기 건강을 미리 체크하도록 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길 바란다”며 “출산 장려 지원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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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수

경남취재본부 김동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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