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 농촌 일손돕기 외국인 노동자 29명 1차 입국

올해 223농가에 1000여 명 배정…일손문제 해소 기대

전북자치도 무주군의 농가 일손을 돕기 위한 외국인 계절 근로자 1차 29명이 입국, 무주군 딸기와 토마토 등 시설 원예 농가에 투입, 부족한 일손을 보태게 됐다.

이번에 입국한 계절근로자들은 무주군이 지난해 11월 라오스 측과 체결했던 40명 가운데 일부로

이들은 건강검진(마약검사 포함)과 근로에 필요한 교육을 받은 후 7농가에 배정, 3일부터 본격적인 일을 시작하며 나머지 11명도 26일에 입국 3농가에 투입될 예정이다.

무주군은 라오스 계절근로자 입국을 위해 지난해 11월 라오스 노동사회복지부 측과 업무협약 체결 후 폰홍군을 방문해 현지 근로자들을 직접 면접하는 등 사전 절차를 밟아 왔으며 지난 2월에는 배정 농가를 대상으로 근로자 운영에 관한 사전 교육도 실시한 바 있다.

신상범 무주군농업기술센터 신상범 소장은 “농가 일손 부족 문제가 해마다 심각해지고 있는 상황에서 2019년부터 지속적으로 추진해온 외국인 계절근로자 영입이 큰 도움이 되고 있다”라며 “이번에 들어온 라오스 근로자들은 모두 상시 근로 인력이 필요한 시설원예 재배 농가에 투입해 일손 안정은 물론, 생산비 절감과 농가 소득 증대 효과를 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무주군에서는 현재 라오스와 우즈베키스탄, 베트남, 네팔, 필리핀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코로나로 하늘길이 막혀있던 2020년과 2021년을 제외하고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3,657농가에 배정한 바 있으며 올해는 올해 223농가에 총 1,017명을 배정할 예정이다.

한편, 무주군은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의 이탈로 불법 체류자 양산이라는 비판을 의식, 현지에서의 직접 면접과 지역 내 결혼 이민 여성들의 가족을 영입하는 등의 방법으로 중도 이탈 문제 역시 최대한 막고 있다.

▲ⓒ무주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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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국진

전북취재본부 김국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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