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낳기만 하면 키워주는 하동, 아이 키우기 좋은 하동”

다양한 정책으로 보육환경 개선을 위한 혼신의 노력

경남 하동군이 ‘낳기만 하면 키워주는 하동’에 걸맞은 전국 으뜸의 보육 도시로 거듭나고자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시간제 보육 서비스, 국공립어린이집과 놀이터 조성 등 하동군의 노력이 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양육 부담을 덜어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드는 데에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7시부터 23시까지 부모들이 원하는 시간대에 아이를 맡길 수 있는 ‘7 to 23 시간제 보육 서비스’가 부모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7 to 23 서비스는 민선8기 출범에 따라 추진된 사업으로 긴급한 상황에 아이를 대신 돌봄으로써 부모가 안심하고 일과 가정에 전념할 수 있도록 돕는다.

부모들은 기존 어린이집과 유치원 운영시간 이후 평일은 18시부터 23시까지 주말과 공휴일은 7시부터~23시까지 시간 단위 예약 후 시간당 1000 원이라는 저렴한 금액으로 이용할 수 있다.

지난해 사업을 운영한 하동읍 원광어린이집과 진교면 녹야어린이집의 월평균 서비스 이용은 145건이었다. 이는 부모들의 높은 서비스 만족도를 보여주는 결과라고 할 수 있다.

3월부터 하동읍 하동어린이집과 진교면 예원어린이집 2곳에서 서비스를 운영 중이며 앞으로 대상 시설을 더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군은 국공립어린이집 시설 확충으로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 군 내 어린이집 11개소에 추가로 2개소를 건립해 전체 13개소 중 국공립어린이집의 비율을 53.8%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오는 6월에 개원 예정인 악양어린이집은 옛)축지초등학교 부지에 건축면적 198.48제곱미터에 지상 1층, 24명 정원 규모로 건립 예정이며 투입된 예산은 8억 원이다.

군은 기존에 운영 중이던 악양면의 어린이집이 폐원 결정됨에 따라 젊은 귀농·귀촌 인구가 많은 악양면의 영유아 가구가 보육 걱정을 줄일 수 있도록 신속하게 대처했다.

옥종어린이집은 9월 개원을 목표로 사업비 20억 7000만 원을 들여 옥종면 청룡리 194-6 외 3필지에 건축면적 440.86제곱미터에 지상 1층, 40명 정원 규모로 건립 중이다.

어린이집 신축 사례 중에서는 드물게 건축기획 용역과 설계 공모를 시행해 아이 친화적이고 매력적인 어린이집을 건립하고자 하는 하동군의 의지를 담았다.

어린이정원(생태놀이터)은 옛)하동역 승강장 주변 2490제곱미터 면적으로 조성되는 아동 친화적인 정원형 어린이놀이터로 오는 5월 개장을 목표로 사업 막바지에 접어들었다.

하동 어린이정원은 자연에서 얻은 영감과 소재를 활용해 하동의 지역성과 폐철도의 특색이 어우러지는 놀이터로 조성될 계획이다.

이 시설은 ‘모당모당 나들기찻길’, ‘모당모당 초록꿈원’, ‘모당모당 비밀모험터’ 3가지 주제로 구성돼 영아부터 초등학생까지 전 연령의 어린이가 다양한 놀이를 즐기고 유연한 상상력을 키울 수 있는 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악양 어린이집 조감도. ⓒ하동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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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수

경남취재본부 김동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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