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준 수원시장, '성인페스티벌' 행사 철회 촉구

"초등학교 인근서 '성상품화' 행사, 저도 시민들도 납득할 수 없다"

이재준 수원시장이 수원서 개최 예정인 '성인페스티벌 행사 철회'를 촉구했다.

경기 수원시는 지난 25~26일 세 차례에 걸쳐 대책회의를 열고, 수원메쎄에서 열릴 예정인 성인페스티벌(4월20~21일)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고 27일 밝혔다.

▲이재준 시장 ⓒ수원시

이 시장은 "초등학교와 직선거리로 50m도 떨어지지 않은 곳에서 성인페스티벌을 연다는 사실을 저도, 시민들도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며 "청소년들에게 유해한 '성상품화' 행사 개최를 강력하게 반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경찰, 경기도교육청 수원교육지원청과 협의해 강력하게 대처하겠다"며 "주최 측은 하루빨리 행사를 취소하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아울러 "행사를 철회하지 않는다면, 철회할 때까지 시민들과 함께 행동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행사 취소를 호소하는 국회 국민동의청원 게시판에 26일 현재 1만6466명이 청원에 동의했고, 4월20일까지 5만명이 동의하면 국회 소관위원회에 회부된다.

박진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