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중생들 서로 때리게 하고 SNS에 영상 유포한 청소년들 입건

평소 인사 잘 하지 않는다며 1시간 30분 동안 서로 때리도록 강요

경찰이 후배들에게 서로 주먹질하도록 강요하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동영상까지 유포한 청소년들을 입건됐다.

전남 영광경찰서는 상해 등 혐의로 A군 등 고등학생 1명과 중학생 4명 등 남녀 청소년 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26일 밝혔다.

A군 등은 지난 23일 오후 전남 영광군 한 주택가 골목에서 여중생 2명에게 약 1시간 30분 동안 서로를 때리도록 강요한 혐의를 받는다.

▲영광경찰서ⓒ연합뉴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피해자에게 직접 손찌검하기도 했고, 폭행 장면을 동영상으로 촬영해 SNS에 올렸다.

피해자 2명은 현재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A군 등은 피해자들이 평소 인사를 잘 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이러한 행동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군 등에게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공동상해) 혐의를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하며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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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수

광주전남취재본부 김춘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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