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장선 평택시장 "악성 민원 관련 지원책 마련하겠다"

정장선 평택시장이 최근 타 지지체의 악성민원에 시달려 유명을 달리한 공직자 사건과 관련해 시청 내 악성 민원과 관련한 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정장선 평택시장이 시 행정망에 게시한 글.ⓒ평택시

지난 25일 정 시장은 시 내부 행정망을 통해 "평택시 공직자들은 당당하게 업무에 임할 것을 당부드린다"며 "악성민원에 시달리는 것은 안타까운 일이고, 다시 되풀이되면 안 되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평택은 각종 개발이 진행되고 있어 민감한 민원이 잦고, '좌표 찍기'식의 집단민원도 지역 곳곳에서 발생하고, 교통·복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도 악성 민원이 발생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제 악성민원에 휘둘리지 말고 단호히 대처할 것"이라며 "공직자들고 민원인들에게 정중하되 당당한 태도로 업무에 임해달라"고 주문했다.

정 시장은 "악성민원에 휘둘리지 말고 단호히 대처하고, 민원인들에게 정중하되 당당한 태도로 공무에 임할 것"이라며 "시 차원에서도 악성민원에 대한 구체적인 대응요령과 지원책을 마련하고, 필요하다면 법적 조치까지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 시장의 이러한 메시지는 최근 일부 기초지자체에서 불미스러운 사건이 잇따라 발생함에 따라 전달된 것으로 시 관계자는 전했다.

김재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