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버스 안 외국인 여성 폭행 후 도주한 남성 추적 중

운행 중인 버스 안에서 외국인 여성을 폭행한 뒤 도주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20일 경기 수원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0시 15분께 수원시 권선구 세류역 인근을 지나던 마을버스 안에서 신원 불상의 남성이 여성 승객 A(20대·베트남 국적)씨를 폭행했다는 112신고가 접수됐다.

▲수원남부경찰서 전경. ⓒ프레시안(전승표)

해당 남성은 A씨의 얼굴을 주먹으로 때린 뒤 곧바로 하차해 도주했다.

A씨는 현장에 출동한 경찰에 "해당 남성과는 처음 본 사이"라며 "버스 안에서 비틀거린다는 이유로 주먹을 휘둘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사건이 발생한 장소 일대에 설치된 CCTV 및 이들이 탑승하고 있던 마을버스 블랙박스 영상 등을 분석해 도주한 남성을 추적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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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구

경기인천취재본부 김재구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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