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신보 창립 28주년 '금융서비스 기관 대전환' 다짐

경과원서 19일 기념행사…전국 17개 지역신보 중 최초 50조원 보증 공급

경기신용보증재단(이하 경기신보)이 창립 28주년을 맞아 지역경제 위기 극복과 혁신 성장을 견인하는 정책금융 본연의 역할은 물론 금융서비스 기관으로의 대전환을 다짐했다.

경기신보는 19일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광교홀에서 창립 28주년 기념일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개회, 국민의례, 경과보고, 우수직원 표창 수여, 축하 영상 상영, 이사장 창립 기념사, 기념촬영 및 폐회 순으로 진행됐다.

▲경기신용보증재단 창립 28주년 기념행사가 19일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광교홀에서 열렸다. ⓒ경기신용보증재단

이번 행사는 도내 각 시군에 영업점과 출장소를 두고 있는 경기신보의 조직 특성을 고려해 유튜브로도 생중계됐다.

경기신보는 1996년 전국 최초로 설립된 1호 지역신용보증재단(이하 지역신보)으로 새로운 정책을 제도화하고 수 많은 위기 극복의 현장에서 막중한 사명감으로 앞장서왔다.

설립 이후 전국 ‘최초,’ ‘최대’, ‘최고’의 기록으로 가득 채워온 경기신보는 창립 28주년을 한 달여 앞둔 지난달 16일 전국 17개 지역신보 중 최초로 누적 보증공급 50조원을 돌파하며 전인미답의 고지에 올랐다.

경기신보는 외환위기, 글로벌 금융위기, 메르스와 세월호 사태, 코로나19 팬데믹에 이르기까지 수 많은 경제위기에 신속하고 능동적으로 대응해오며 도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금융 버팀목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왔다.

올들어서도 복합 경제위기 극복이라는 단 하나의 목표를 위해 경기도와 같이 현장에서 소통하고 호흡하며 쉼 없이 달려가고 있다.

경기신보의 전국 최초, 최대 누적 보증공급 50조원 돌파라는 빛나는 성과는 경기도 지역경제 활력 회복과 지속 성장을 위해 경기신보와 원팀으로 협력한 경기도의 노력이 함께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이다.

갈수록 악화되는 경제 여건 속에서도 경기신보는 '돈맥경화'에 빠진 도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버팀목이자 서민경제의 안전판으로서 중추적인 역할에 소홀함이 없고자 적극적인 보증지원 기조를 계속 이어가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2020년 5조 6408억원, 2021년 5조 3521억원, 2022년 6조 4663억원, 지난해 5조 3210억원이라는 기록적인 보증공급 실적을 기록하며 지역경제 위기 극복과 활력 회복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했다.

경기신보는 이날 행사에서 경기도 중소기업, 소상공인의 위기 극복과 역동적인 재도약을 뒷받침하기 위한 정책금융의 본연의 역할인 보증지원뿐만 아니라 미래 성장을 위한 경영정보 제공, 자금관리 및 상권분석 등 맞춤형 솔루션에 이르는 경기도 유일의 금융서비스 기관으로의 대전환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다짐했다.

금융지원(신용보증)은 경기신보가 설립 이래 수행해 온 지역보증기관으로서의 당연한 책무로 인식하고, 여기서 한발 더 나아가 금융서비스와 결합해 도민의 사업 성공에 실질적으로 보탬이 되는 정책을 지원하겠다는 의미다.

이를 위해 '변화의 중심, 기회의 경기를 선도하는 도민의 비즈니스 성공파트너'라는 새로운 비전을 수립한 경기신보는 김동연 경기도지사의 지역경제 발전을 위한 '더 많은 기회, 더 고른 기회, 더 나은 기회' 비전에 발맞춰 변화와 혁신에 힘을 쏟고 있다.

▲경기신용보증재단 창립 28주년 기념행사 현장. ⓒ경기신용보증재단

시석중 이사장은 “경기신보가 도민의 사업 성공을 지원하는 금융서비스 기관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위기 극복을 위한 보증지원 뿐만 아니라 미래 성장을 위한 경영정보 제공, 자금관리 및 상권분석 등 맞춤형 솔루션에 이르는 금융서비스 지원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라고 말했다.

이어 “경기도민이 ‘적시 적기’에 경기신보라는 ‘정책서비스 허브’에서 ‘원스톱 통합정책정보’를 제공받을 수 있도록 일하는 방식을 대전환 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 이사장은 또 “앞으로도 경기신보는 건전성 중심의 내실 경영을 통해 경기도 지역경제의 버팀목이자 서민경제의 안전판으로서, 도내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의 중추적인 역할에 소홀함이 없도록 혁신을 멈추지 않을 것이다. 경기도 지역경제를 지켜낼 믿음직하고 듬직한 28살 청년 경기신보를 관심과 애정으로 지켜봐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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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영

경기인천취재본부 박진영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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