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서 사고 처리하던 운전자 치어 숨지게 한 화물차 기사 '입건'

"차량이 미끄러지면서 덮쳤다" 진술…경찰, 사고 경위 조사

고속도로 위에서 사고를 수습하러 밖으로 나온 운전자를 치어 숨 지게 한 화물차 운전자가 경찰에 입건됐다.

전남경찰청은 8일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안전운전의무 위반 등 혐의로 화물차 기사 50대 A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다.

A씨는 전날 오후 4시 1분께 전남 장성군 호남고속도로 순천방면 장성분기점 편도 2차선 램프 구간 갓길에서 화물차를 운전하다 70대 운전자 B씨를 치어 숨지게 한 혐의다.

▲경찰 ⓒ연합뉴스

조사 결과 A씨는 단독 사고를 수습하러 차량 밖으로 나와 있던 B씨를 들이받으며 사고를 낸 것으로 드러났다. 음주 또는 무면허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경찰에 '차량이 미끄러지면서 우측 갓길로 향해 B씨를 덮쳤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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