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가 철새도래지인가?"… 추미애 전략공천 반발 2차 집회 예고

더불어민주당 추미애·김용만 '전략공천'으로 말미암아 경기 하남지역 야권 민심이 들끓고 있다.

전략공천 직격탄을 맞은 강병덕 오수봉 추민규 하남시 예비후보 등이 오는 7일 서울 영등포 민주당 중앙당사 앞 '하남시 갑을 전략공천 철회 규탄 집회'를 추가 예고하면서 반발 여론이 확산하고 있다.

지난 4일 민주당 중앙당사 앞 '전략공천 철회‧경선촉구' 대규모 집회에 이은 두 번째 집단 행동이다.

지역정가에 따르면 당시 집회에는 이들 예비후보를 비롯해 이교범‧김상호 전 하남시장, 방미숙 전 하남시의회 의장과 시의원, 당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집회 참가자들은 "도대체 철새 추미애 전 장관과 철새 김용만 이사가 하남시와 무슨 관계가 있다는 것인지?"라며 "하남시를 이렇게 철새도래지로 만들어버린 이번 하남 갑·을 전략공천을 33만 하남시민들과 목숨 건 결사 항쟁을 시작한다"고 선언했다.

이와 함께 7일 예고된 제2차 규탄 집회에서는 "명분도 실리도 없는 이번 전략공천 철회와 경선 실시를 33만 하남시민의 마음을 모아 강력하게 촉구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바른정치 하남시민연대'가 주관하는 2차 집회에서는 22대 총선 예비후보자 3인을 포함해 하남시민과 당원 등 수백여명이 참석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앞서 1일 더불어민주당은 하남시 갑에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을, 하남시 을에 김용만 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사업회 이사를 각각 전략공천했다.

▲지난 4일 전략공천에 반발한 민주당 하남시 예비후보를 비롯한 당원과 지지자들이 민주당 중앙당사 앞에서 '전략공천 철회‧경선촉구' 집회를 벌이고 있는 모습이다. ⓒ강병덕 예비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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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백상

경기인천취재본부 이백상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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