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통 전남지역회의, 출범 6개월 변화된 모습 '호평'

우승하 부의장 취임 이후 '탈북지원분과위원장'·'언론보도위원장' 신설

제21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전남지역회의가 출범 6개월만에 변화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5일 관계자 등에 따르면 윤석열 대통령이 2022년 취임 후 처음으로 2023년 9월 1일부터 임기가 시작된 대통령 직속 헌법기관인 민주평통 제21기 전남지역회의는 우승하 부의장을 선출하고 새롭게 출범했다.

우승하 부의장은 취임 이후 역대 최초로 '탈북지원분과위원장'과 '언론보도위원장'을 신설했다.

▲전남지역회의 우승하 부의장ⓒ

'탈북지원분과위원회'는 북한이탈주민은 우리 헌법에 따라 대한민국 국민이며 북한이탈주민들이 우리 사회에 잘 정착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강력한 의지의 표현으로 신설됐다.

'언론보도위원회'는 민주평통이 그 동안 지역사회를 이끈 오피니언 지도자로써 견인차 역할을 했으나, 일반 국민이 많은 부분을 모르고 지나가는 경우가 많았다.

이를 안타깝게 생각해 보다 많은 국민들이 민주평통이 하는 역할 및 지원 등에 관해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홍보 및 소통 강화를 목적으로 신설했다.

이를 통해 기존에 형식적이고 소극적으로 비쳐진 조직보다는 실질적이고 적극적인 민주평통의 역할을 다하고자 추진한 강력한 변화의 시작이었다.

또한 우승하 부의장은 취임 후 첫 행사로 2023년 9월 21일 전남 소속 자문위원 총 1204명을 대상으로 제21기 출범식을 시작으로 평화공감 원탁회의, 북한 이탈주민과 함께하는 행사 등 굵직한 행사를 연이어 개최하면서 적극적인 소통 행보와 더불어 실질적인 북한이탈주민들과의 스킨십 강화에도 노력하고 있다.

특히, 2023년 12월 8일부터 사흘간 개최된 '2023 북한이탈주민과 함께하는 톡! 톡! 통일로 한걸음' 행사는 이제까지 볼 수 없었던 프로그램으로 호평을 받았다.

행사는 북한이탈주민과 지역회의 임원 40여명이 참여해 안보견학을 통해 국가 안보의식과 통일에 대한 필요성을 제고하기 위해 실시됐다.

동시에 그동안 북한이탈주민이라는 꼬리표를 달고 조용히 지내고 있는 많은 사람들이 공식 석상에 떳떳하게 나올 수 있는 기회를 줬다.

행사에 참석한 대다수 북한이탈주민은 국가 및 지자체 지원 없이 회원들의 자발적인 회비 모금을 통해 '착한 봉사단'이라는 단체를 만들어 운영하며 문화공연, 북한음식문화 서비스 제공, 생필품 전달, 집안 청소, 장보기 등 찾아가는 봉사를 제공했다.

또 탈북민 위기대상, 어르신가정, 차상위층 계층의 어려운 사람들의 생활안정과 정착, 지역사회 통합형 나눔 봉사로 한국의 소외계층 나눔 봉사활동에 앞장섬으로써 사회통합 실천에 밑거름이 되고 있다.

우승하 부의장은 6개월의 소회를 밝히면서 "민주평통은 대한민국 헌법 제92조에 명시된 것처럼 우리나라 평화통일정책의 수립에 관해 대통령님께 실질적인 자문이 될 수 있도록 모든 자문위원들과의 소통을 통해 민주평통 고유의 업무를 행하고자 할 것"이라면서 "북한이탈주민 한 분 한 분이 대한민국 국민으로써의 자부심을 갖고 우리나라에서 생활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본인부터 앞장 서 챙김으로써 민주평통 전남지역회의가 다른 지역회의보다 차별화되고 체계적인 지역회의로의 운영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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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수

광주전남취재본부 김춘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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