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 태우다 남은 불씨가 큰불로…영광서 3500만원 재산피해

주택과 곤포사일리지 100여 개 태워

쓰레기를 태우다 남은 불씨가 큰불로 이어지면서 수천만원의 재산 피해를 냈다.

5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날 0시6분께 전남 영광군 법성면 월산리의 한 단독주택에서 불이 났다.

소방 당국은 소방대원 31명과 장비 13대를 동원해 4시간 40분 만인 오전 4시 46분 불을 완전히 껐다.

▲영광 압축포장 사일리지 화재 ⓒ전남 영광소방서

주택 인근에 야적돼 있던 곤포사일리지(원형 볏짚)에서 시작된 불은 곤포사일리지 100여개를 태우고 주방 등 주택 30㎡ 면적을 태워 소방 추산 350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생볏짚과 목초 등 사료 작물을 곤포에 포장한 곤포사일리지에 불이 붙으면서 소방 당국은 잔불 정리에 진력했다.

화재가 난 주택 내에 있던 남성 1명은 대피해 인명 피해는 없었다.

소방 당국은 전날 주민이 쓰레기를 태우고 남은 잔불이 곤포사일리지에 옮겨붙어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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