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교육청, 재활용 가능한 책걸상 2000세트 아프리카 케냐 지원

국제와이즈멘 전남지구와 협약 맺고 목포·여수·순천·나주·광양 5개 지역 학교서 수거

전라남도교육청이 국제와이즈멘 전남지구와 업무협약을 맺고 재활용이 가능한 책걸상 2000세트를 아프리카 케냐에 지원한다.

29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전날 청사 5층 비즈니스실에서 열린 업무협약에 따라 교육청은 학생들 체형에 맞지 않아 사용하지 않는 것들과 간단한 수리를 통해 다시 활용할 수 있는 책걸상을 수거해, 교육환경이 열악한 케냐 붕고마 카운티 지역 학생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지난 24일 국제와이즈멘 전남지구 회원들은 목포, 여수, 순천, 나주, 광양 등 5개 지역 학교에서 재활용 책걸상을 수거해 광양 집하장으로 운반하는 봉사활동을 펼쳤다.

▲전남교육청과 국제와이즈멘 전남지구 관계자들이 업무 협약식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2024.2.28ⓒ전라남도교육청

김대중 전남교육감은 "이번에 재활용 책걸상을 아프리카 케냐에 지원하는 것을 계기로, 전남과 케냐 학생들 간 활발한 국제교류가 시작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공생의 글로컬 교육이 실현되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국제와이즈멘 전남지구는 와이즈멘의 정신에 따라 저개발국 청소년들이 어려운 환경에도 희망을 잃지 않고 살아갈 수 있도록 다양한 후원사업을 하는 비영리 봉사단체다.

박진규 기자(=전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