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2함대, 서북도서 어선 월북차단 합동훈련

해군2함대사령부가 유관기관과 함께 국내 어업 선박의 고장 등으로 인한 월북 상황에 대비한 합동훈련을 실시했다.

2함대는 지난 27일부터 28일까지 연평도와 백령도 등 서북도서 근해에서 해병대, 해경, 지자체 등과 선박 월북 차단 합동훈련을 진행했다.

▲지난 27일 해군,해병,해경 함정들이 서해상에서 국내 어선의 월선 상황을 모사한 월북 차단 합동훈련을 실시하고 있다.ⓒ해군2함대

훈련에는 2함대 유도탄고속함, 고속정 등 함정 6척과 RIB, 해병대 6여단과 연평부대 RIB, 해경은 500톤급 함정 포함 4척, 지자체 어업지도선 등이 투입됐다.

이번 훈련은 연평도와 백령도 근해로 구분해 서해 전반기 꽃게 성어기에 대비해 통합방위작전 제요소 간 상황대응체계를 점검하고 협조체계 확립을 중점적으로 훈련했다.

특히, 우리 어선의 기관고장, 항로착오 등으로 인해 실제 발생 가능한 월선 상황을 모사해 진행했다.

또 다양한 해상전력이 실제 기동해 차단하는 실전적 훈련을 통해, 통합방위작전 제요소 간 상황전파 및 초기대응, 작전지원태세 등을 집중 점검했다.

해군2함대 관계자는 "해병 및 해경과 상황대응체계를 점검하고 어떠한 긴급·우발상황에도 신속·정확하게 조치할 수 있는 능력을 배양하는 계기가 되었다"라며 "압도적인 전투태세를 바탕으로 서해와 NLL 수호는 물론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해군으로서 부여된 임무를 완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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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구

경기인천취재본부 김재구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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